2017-05-19 12:56
하파그로이드, 1분기 영업익 350만유로 ‘흑자유지’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긍정적 성과

 
독일 컨테이너선사인 하파그로이드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급감했지만 흑자는 유지했다.
 
하파그로이드는 18일 영업보고를 통해 매출액 21억3000만유로(한화 약2조6696억원), 영업이익 350만유로(약 44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10.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7%나 감소했다. 높은 유류가격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영업결과였다.
 
하파그로이드가 1분기에 수송한 컨테이너 갯수는 20피트 컨테이너 190만개로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했다. 평균 해상운임은 TEU당 1047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0달러 하락했지만 전분기 대비해서는 상승했다.
 
1분기 실적은 지속적인 벙커 가격 인상으로 큰 영향을 받았다. 평균 벙커 가격은 t당 313달러로 전년동기 t당 197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나 2015년 6월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하파그로이드는 정기선 시장 환경이 여전히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여러 항로에서 운임인상이 성공적으로 시행돼 향후 하반기 재무개선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하파그로이드의 최고경영자(CEO) 롤프 하벤 얀센은 “1분기에는 UASC와의 합병 준비와 새로운 얼라이언스 출범에 집중됐다”며 “디얼라이언스의 시작은 성공적이었고 UASC와의 합병은 곧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UASC를 하파그로이드에 신속하게 통합하고 합병시 초기 시너지 효과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파그로이드는 범아랍선사 UASC와의 합병으로 2019년부터 4억3500만달러의 연간 비용절감을 창출하고 이 중 상당 부분은 2018년에 달성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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