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8 14:34
기획/ 전세계 컨 선복량 2100만TEU 돌파
공급과잉에도 초대형컨선 인도 줄이어
톱5 선사 M&A 효과 톡톡···中 코스코 곧 3위 탈환


글로벌 컨테이너 선단의 총 선복량이 2100만TEU를 넘어섰다. 프랑스 해운분석기관인 알파라이너 조사에 따르면 16일 기준 전 세계 컨테이너 선복량은 2110만TEU 5992척을 기록했다. 전 세계 컨테이너 선복량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줄을 잇는 초대형컨테이너선 인도가 꾸준히 진행되면서 선복량은 증가하고 있다. 이중 상위권 선사들의 선복량 증가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8월 세계 20대 컨테이너 선사들의 보유 선복량(용선포함)은 1840만8280TEU를 기록, 전년동월 1731만7010TEU와 비교해 6.3% 증가했다. 이들 선사들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7.2%를 차지했다. 기존 선박을 운영효율성이 높은 1만TEU급 이상의 초대형컨테이너선으로 대체하기 위한 선사들의 움직임은 빠르게 진행 중이다.

이번 조사에서 20대 선사 중 상위 5위권 선사들의 선복량은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갔다. 세계 1위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라인의 선복량은 352만7935TEU로 1년 새 33만1900TEU(10.4%)의 선복을 늘렸다. 머스크라인은 2만TEU급 컨테이너선을 인도받으면서 선복량을 대폭 끌어올려 16.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재 사선 245척에 용선 412척을 운영 중이며 발주 잔량은 22척 29만6천TEU다.

2위 선사인 스위스 MSC는 전년동월대비 26만9600TEU(9.7%)를 확대하면서 305만2490TEU의 선대를 꾸렸다. 시장점유율은 13.4%에서 14.5%로 1.1%포인트 늘렸다. MSC는 상위 5위권 선사들 모두 M&A를 통해 선대 규모를 키울 때 홀로 흐름에서 벗어나 있는 모습이다. 그렇다고 신조발주가 많은 편도 아니다. 현재 발주잔량은 15척 17만TEU다.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게 한다.

 


프랑스 선사 CMA CGM은 전년동월 227만7322TEU에서 8.2% 늘어난 246만4555TEU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CMA CGM은 싱가포르 선사 APL을 인수하면서 1, 2위 선사와 크게 벌어지던 선복량 격차를 확 줄였지만 1, 2위 선사들이 꾸준히 선복량 확대에 나서면서 다시 격차가 벌어질 상황에 놓였다. 최근 2만TEU급 초대형컨테이너선 발주를 검토 중인 것도 선복량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된다.

이들 1~3위 선사가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은 모두 두 자릿수 이상으로 여타 선사들과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머스크라인 16.7%, MSC 14.5%, CMA CGM 11.7%로 세 선사가 정기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9%에 달한다.

중국 선사 코스코는 인수합병(M&A)을 통해 가장 큰 선복량 확대를 꾀했다. 코스코는 CSCL을 흡수하면서 지난해 전년동월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155만1103TEU를 기록한 바 있다. 몸집을 키운 코스코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1년 새 선복량을 16.1% 키운 180만2420TEU로 확대해 세계 4위 선사자리를 유지했다. 최근에는 홍콩선사 OOCL 인수를 결정해 인수가 마무리 되면 코스코의 선복량은 240만TEU로 올라서 CMA CGM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코스코와 OOCL의 발주잔량을 포함하면 합병 후 선복량은 310만TEU까지 늘어나 2위 선사인 MSC의 선복량 322만TEU(발주잔량 17만TEU포함)를 바짝 뒤쫓게 된다. 코스코의 M&A를 통한 선복량 확대 전략은 그동안 정기선 상위 3위권을 항상 유럽계 선사가 차지했던 비공식적인 룰도 깰 것으로 예상된다.

5위에는 하파그로이드가 전년동월대비 64.5% 증가한 150만7487TEU(215척)를 기록하며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파그로이드는 선복량 11위를 기록했던 범아랍선사 UASC를 흡수합병한 이후 UASC의 선복 54만8825TEU를 그대로 흡수해 지난해 코스코에 밀려났던 순위를 되찾았다.  하파그로이드는 현재 자사선 118척, 용선 97척을 꾸리고 있으며 7.1%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코스코의 선복량 확대에 만년 4위 자리를 지켜왔던 대만 에버그린은 6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에버그린도 올해 전년동월대비 104만5713TEU(9.6%)의 선복을 늘렸지만 합병을 통한 선복량 증가에 밀렸다. OOCL은 전년동월대비 15%나 선복량을 늘리며 7위를 차지했다. 세계 시장점유율은 3.1%로 66만787TEU를 기록했다.

M&A로 빈자리 신규 선사가 채워

상위권 선사들이 몸집을 늘릴 동안 하위권 선사들은 선복량을 소폭 늘린 수준에 그치거나 오히려 감소했다. 머스크라인에 인수되는 함부르크수드는 전년동월대비 8.7%나 줄어든 55만7784TEU의 선복량을 보이며 순위도 전년동월 8위에서 9위로 하락했다.

ONE으로 새롭게 출범한 일본 해운 3사도 NYK를 제외한 MOL 케이라인 두 선사 모두 선복량이 줄었다. MOL은 선복이 0.9% 줄어든 52만4251TEU를 기록했다. 선복량은 줄었지만 한진해운이 파산으로 시장에서 사라지면서 순위는 한 계단 상승한 11위를 차지했다. 케이라인은 3.4% 감소한 34만6297TEU를 기록했다. NYK는 선복량을 9% 늘린 53만8101TEU를 기록해 순위가 세 계단이나 상승했다.

지난해 선복량 14위를 기록했던 현대상선은 선복량이 두 자릿수로 감소하며 순위도 한 계단 밑으로 내려왔다. 현대상선은 전년동월 43만2489TEU에서 19.9% 감소한 34만6297TEU를 기록하며 1.6%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현대상선은 현재 사선 24척에 용선 36척을 운영 중이다.

M&A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선복량 상위 20위권 선사 중 CSCL, 한진해운, UASC, APL 네 선사가 원양항로에서 사라졌다. 물론 사라진 선사들의 빈자리는 순위권 밖에 머물던 엑스프레스피더와 고려해운, SITC, 이리슬 선사가 새롭게 진입하며 그 자리를 메웠다. 고려해운의 선복량은 12만2908TEU로 전년동월대비 5.5% 증가하며 18위에 올랐다.

곧 코스코와 머스크라인에 흡수될 OOCL과 함부르크수드, 컨테이너선 통합이 진행 중인 일본3사를 포함하면 5개 선사가 사라지고 일본 3사의 통합회사인 ONE이 진입하게 된다.

국적선사로는 SM상선이 현대상선(14위), 고려해운(18위)에 이어 글로벌 선사 순위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SM상선은 선복량 4만9755TEU(15척)으로 시장점유율은 0.2% 수준이다. 현재 운영 중인 선박은 사선 10척, 용선 5척이다. 연말까지 30척의 사선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던 SM상선은 지난 5월 6만TEU로 24위까지 이름을 올렸으나 3개월 만에 여섯 계단이나 순위가 밀렸다.

이밖에 국적선사로 장금상선이 32위(4만6275TEU), 흥아해운이 33위(4만6275TEU), 남성해운이 47위(2만4136TEU), 천경해운이 59위(1만4275TEU), 범주해운이 87위(7362TEU), 동진상선이 98위(5427TEU)를 각각 기록하며 세계 선사 순위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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