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3 21:26
현대상선, 지난해 외형 두자릿수 증가·영업손실 개선
순손실폭은 확대…선박 매각 손실 반영


 
현대상선이 두 자릿수의 외형 성장을 일구는 한편 영업손실 폭도 크게 줄였다. 하지만 당기순손실은 1조원을 넘어섰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매출액 5조280억원 영업손실 4068억원, 당기순손실 1조2088억원을 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4조5848억원에서 10% 증가했고, 영업손실 폭은 4266억원 개선된 반면 순손실 폭은 7246억원 불어났다.

회사 측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물동량 증가와 내부 비용절감 노력으로 개선된 반면 순이익은 지난해 3월 한국선박해양에 매각한 선박 10척의 장부가 손실 -4795억원이 반영되면서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수송물동량은 2016년 309만1746TEU에서 지난해 403만1398TEU로 30% 증가했다. 이 가운데 부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116만3870TEU에서 177만6208TEU로 53% 증가했다.

지난해 실시한 영구채 발행과 유상증자 효과로 부채비율은 2016년 349%에서 298%로 개선됐다.

현대상선은 이날 물동량 증가에 따라 컨테이너박스 3만170개를 발주했다. 20피트 컨테이너로 환산한 수량은 4만8490TEU다. 투자금액은 9500만달러, 한화로 1000억원 정도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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