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4 17:20

전국 4월 항공화물, 수하물 증가에 전년比 4.2%↑

항공여객 977만명…전년比 12.5% 증가


전국 주요 공항이 취급한 4월 항공화물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4.2% 성장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주요 공항이 처리한 항공화물은 국제여객 증가에 따른 수하물 증가에 힘입어 약 37만t을 기록했다. 4월만 놓고 보면 항공화물은 지난 2014년 29만2000t에 그쳤지만, 그 다음해부터 30만t을 돌파해 실적 호조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수하물을 제외한 순수 화물만 놓고 보면 26만2000t에 그쳐 지난해 4월 실적과 비슷했다.

국제화물은 동남아시아를 제외한 중국 일본 미주 등 전 지역노선에서 증가해 전년 4월 대비 4.4% 증가한 34만4000t을 달성했다. 중국이 지난해 4월 대비 18.9%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뒤이어 일본 9.5%, 미주 5.3%를 기록했다. 동남아시아는 -3.7%로 후퇴했다. 수하물을 제외한 순수 국제화물은 25만2000t으로 지난해 4월보다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국내화물은 제주 및 내륙노선에서 각각 0.2%, 7.3%가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상승한 2만4000t을 기록했다. 수하물을 제외한 순수 국내화물 물동량은 1만t으로 집계됐다.

1~4월 누계 항공화물 물동량은 144만5000t으로 전년 동기 140만7000t 대비 2.7% 증가했다. 국내물동량이 4.4% 감소한 9만3000t에 그친 반면, 국제물동량은 3.3% 증가한 135만3000t을 기록했다.

 


항공여객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2.5% 증가한 977만명을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수송실적은 내국인의 해외여행수요 상승과 함께 저비용항공사의 운항편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4% 성장한 689만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중국이 43.9%의 성장률을 보여 가장 높았고, 뒤이어 일본 20.6%, 동남아 12.6%, 미주 10.4%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노선은 지난해 3월 중국의 한국행 단체여행 판매 제한에 대한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2016년 4월에 비해서는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공항별로 2016년 10월부터 감소세를 보였던 청주공항은 18개월 만에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돼 전년 동월 대비 167.9% 폭증했다. 제주공항은 142.5%, 대구공항은 54.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항공사별로 국적 대형항공사 두 곳의 수송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1.3%, 저비용항공사는 전년 동월 대비 32.9% 각각 증가해 국적사 분담률은 68.4%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노선에서 소폭 감소했지만, 내륙노선이 9.2% 증가돼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한 288만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 울산이 77.5%, 여수가 16.9%, 광주가 13.2%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반면, 대구는 -1%, 김포는 -0.7%로 뒷걸음질 쳤다.

항공사별로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24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소폭 감소했고, 저비용항공사는 163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 증가했다.

1~4월 누계 실적은 3849만9000명을 거둬 전년 동기 3551만6000명 대비 8.4% 증가했다. 국내여객은 1011만7000명으로 소폭 감소한 반면, 국제여객은 2838만명으로 11.8%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유류할증료 인상 등으로 여행객의 부담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는 예상되나, 5월 연휴에 따른 내국인 여행수요 증가, 중국노선 기저효과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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