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6 09:52

해외법인 자금사고 예방 ‘백신’ 호평

실시간으로 전세계 거래내역 조회…해외계좌 투명성 제고
▲GMBS365 실행 화면


 
국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해운물류기업이 해외법인의 수많은 계좌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해외법인 계좌의 입·출금내역과 잔액 등 수많은 거래 건수를 일일이 확인하는 게 쉽지 않을 뿐더러 본사에서 파악이 어려운 별도의 계좌가 운용될 위험마저 따를 수 있다.

웹케시그룹의 자회사인 웹케시글로벌이 출시한 ‘GMBS365’는 회계·재무프로그램의 ‘백신’으로 통한다. 해운물류기업들의 자금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거나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 등 개발도상국의 회계IT 인프라가 더욱 열악하다는 점에서 GMBS365는 해외에 여러 법인을 두고 있는 기업들에게 더욱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MBS365는 마우스 클릭 한 번만으로 해외 여러 사업장의 계좌잔액과 거래내역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크래핑(데이터 자동추출) 기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32개국, 1400여개 은행의 금융정보를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4개국의 언어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외 각 사업장의 자금관리 담당자는 실시간으로 보유 계좌 잔액 및 거래내역, 시재보고서 등을 조회할 수 있으며, 한국 본사에서는 전체 해외사업장의 자금시재 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자금관리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

웹케시글로벌 관계자는 “기업들은 보통 해외법인으로부터 보고를 잘 받고 있어 아무 문제가 없다고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자금사고가 발생하기 마련”이라며 “GMBS365를 사용하면 여러 해외법인의 계좌를 탄력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경영 투명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GMBS365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소수에 불과했던 서비스 국가는 현재 32개국으로 확대됐다. 해외 진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고객의 여러 요구를 반영한 까닭에 서비스 품질은 꾸준히 업그레이드됐다.

웹케시글로벌 관계자는 “해외계좌 거래내역을 일일이 수작업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 작업을 능숙하게 처리한다고 해도 짧은 시간에 해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계좌가 100개가 넘는 해외법인에서 우리 프로그램을 쓰면서 업무량이 크게 줄었고 사고 발생 빈도도 현저히 낮아졌다”고 말했다.

해외법인들의 경영 투명성을 더욱 높여준다는 점은 GMBS365의 강점 중 하나다. 웹케시글로벌에 따르면 GMBS365 도입으로 계좌가 공개되는 걸 꺼려하는 해외법인이 상당하다. 본사의 계좌정보 요청에도 해외법인에서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꽤 많다는 후문이다.

예를 들면 해외법인이 본사에 보고한 계좌는 5개였다. 하지만 GMBS365를 설치해 해외법인의 계좌를 확인한 결과, 보고되지 않은 계좌가 5개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본사에서 파악하지 못한 계좌에서 자금이 별도로 운용되고 있었던 것.

하지만 웹케시글로벌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자금사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실제로 모 회사의 감사팀에서도 GMBS365를 사용해 해외법인의 계좌를 파악하고 있다는 게 웹케시글로벌 측의 설명이다.

웹케시글로벌 관계자는 “투명하지 않았던 해외법인의 거래내역이 GMBS365를 통해 오픈돼 자금사고와 비자금 운용 등 여러 문제 등을 사전에 막거나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에이치앤프랜즈 김학진 부장


GMBS365 통해 업무표준화 이뤄내

“해외법인의 회계와 계좌 등을 확인하기 위해 2~3개월에 한 번씩 직접 해외로 나가는 일이 업계에서 빈번했습니다. 하지만 GMBS365를 사용하면 한 눈으로 해외법인의 계좌를 매일 확인할 수 있어 번거로움을 크게 줄일 수 있죠.”

해외법인들로부터 일일이 엑셀이나 PDF파일을 받았던 국내 한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도 GMBS365를 통해 거래내역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경영 투명성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 4년 넘게 GMBS365를 사용 중인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 에이치앤프랜즈는 1992년 설립 이래 유럽·인도·아시아·미주 등 30여국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는 물류기업이다.

인천국제공항에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시설을 두고 있는 이 기업은 해상과 항공을 통한 물류업을 수행하다보니 준비해야할 서류가 상당하다. 6개월이 지난 거래내역은 직접 은행을 방문해 자료를 출력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따랐다. 특히 나라마다 세관 기준이 모두 다르고 해외법인의 경우 여러 은행들과의 거래가 많기 때문에 입출금 내역과 가용 자금을 파악하는 것도 문제였다.

하지만 GMBS365 도입 이후 본·지사 간 동일한 시스템을 사용해 업무 표준화를 이뤄내는 것은 물론, 조회 내용을 액셀로 저장해 업무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에이치앤프랜즈 김학진 부장은 “GMBS365 도입 이후 시간이 절약되고 금전 사고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며 “해외 서비스 국가도 계속 늘어나는 등 업데이트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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