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7 14:47

4월 북미수출항로 물동량 126만TEU…2%↑

한국·대만·필리핀 호조


미중 무역분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북미수출항로에서 중국의 약세가 표면화되고 있다. 우리나라와 대만 베트남에서 수출되는 화물은 호조를 보였다.

미국 민간조사기관인 데카르트·데이터마인에 따르면 아시아 10개국발 미국행(북미수출항로) 4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2% 증가한 126만TEU를 기록했다.

점유율 1위인 중국발 화물은 2% 감소한 73만2000TEU를 기록했다. 중국발 물동량은 1월 제자리걸음을 보인 뒤 2월과 3월 두 자릿수의 감소세를 보였으며 4월에 감소 폭이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지난해 60%를 웃돌던 점유율은 58%로 떨어졌다.

1위 품목인 가구가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한 15만7000TEU, 2위 기계류가 4% 감소한 8만5000TEU에 그치는 등 상위 10개 품목 중 절반이 역신장했다. 5위 홍콩도 5만1000TEU로 10%의 감소세를 띠는 등 중국권의 부진이 이어졌다.

반면 한국발 화물은 3.5% 증가한 13만6000TEU를 기록, 점유율 10.8%를 기록했다. 이어 대만은 21% 증가한 8만TEU, 베트남은 33% 증가한 7만2000TEU를 미국으로 수출하며 호조를 띠었다.

일본은 1% 감소한 4만4000TEU로 7위였다. 점유율은 3.5%였다. 우리나라에서 환적된 화물을 포함한 일본발 물동량은 3.5%의 플러스성장한 5만8000TEU다.

1~4월 북미수출항로 누계는 1% 증가한 506만4000TEU로 집계됐다. 이 중 중국발 화물은 5% 감소한 290만6000TEU에 머물렀다.

3월 수입물동량 두자릿수 감소

3월의 미국발 아시아행(수입 항로) 물동량은 10% 감소한 53만2000TEU를 기록했다. 점유율 1위인 중국이 30% 감소한 16만TEU에 머물렀고 3위 우리나라도 6만5000TEU로, 12.5%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2위 일본은 22% 증가한 6만8000TEU였다.

품목별로 보면 1위 폐지, 2위 목초·대두를 비롯해 4위 목재, 7위 면 섬유 등 6개 품목이 마이너스 성장했다. 중국행 물동량 중에선 상위 10개 품목 중 9개 품목이 두 자릿수 감소하는 심각한 침체 양상을 띠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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