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0 09:51

대우조선해양, VR 활용 선원교육시스템 개발

최첨단 LNG선에 적용


대우조선해양이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선원교육시스템을 개발했다. 완성된 배에 오르지 않고도 처음 다뤄보는 최첨단 장비를 현실처럼 사전에 교육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통상 조선소에서 건조된 선박은 선주 측에 최종 인도돼야 선원들은 선박에 올라 항해에 나선다. 하지만 선박에 적용되는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경험이 많은 선원들도 처음 접해보는 장비들이 많아 작동에 어려움을 겪곤 한다.

대우조선해양은 고객의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선박 건조, 시운전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가상현실기술을 융합해 맞춤형 선원교육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회사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최근 기술의 진화속도가 가장 빠른 액화천연가스(LNG)선을 대상으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7일 옥포조선소에서 LNG선을 발주한 선주사 사장단과 직원들을 초청해 이 시스템의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마란가스社 스타브로스 하찌그리고리스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시스템은 선원들이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세심하게 구성돼 있다”며“고객입장에서 안전한 항해와 비용절감에 도움이 되는 교육시스템을 개발한 대우조선해양과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시연회 소감을 밝혔다.

이 시스템은 현실 공간과 동일한 선박내부와 주요 장비들을 360도 파노라마 가상현실 화면에 구현하고, 선원들이 장비 운전을 위한 준비, 유의사항 및 가동 방법 등을 현실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대우조선해양 선박시운전부 최창만 부장은 “이번 선원교육시스템 개발로 선주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는 것은 물론 선원들도 장비 운전방법을 쉽게 습득할 수 있어 업무효율이 오르고, 안전성도 향상될 것이다”며 “대우조선해양은 LNG선 분야에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선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세계 최고 기술경쟁력을 지켜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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