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1 13:08

현대미포조선 3년만에 LNG벙커링선 수주 ‘선종다각화 주력’

715억 규모…2022년 1월 인도


현대미포조선이 3년 만에 LNG벙커링선을 수주하며 선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9일 공시를 통해 아시아 선사로부터 1만8000CBM급 LNG벙커링선 1척(옵션 1척 포함)을 715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벙커링선은 2020년 12월 공사에 들어가 2022년 1월 인도될 계획으로, 길이 166m, 너비 24.4m, 높이 12.9m의 제원을 갖추고 3개의 독립된 화물창에 모두 11만3000배럴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실을 수 있다.

특히 이 선박은 LNG 이중연료엔진이 장착돼 운항 중 화물창에서 자연 기화되는 증발가스를 본선 추진연료로 사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선체에 재액화 설비를 설치해 자연 기화되는 가스를 최소화함으로써 화물의 저장 효율을 극대화 시키고, 가스연소 장치를 통해 비상시 증발가스를 연소시킴으로써 대기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더불어 이 선박은 전후좌우 모든 방향으로 추진력을 발생시킬 수 있는 특수 추진기인 ‘아지무스 쓰러스터’와 급유 대상선박에 연료공급 배관라인을 연결해주는 별도의 설비인 ‘로딩 암’을 설치해 해상에서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연료를 공급할 수 있다.

앞서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16년 독일 버나드슐테로부터 7500CBM급 LNG벙커링선 1척을 첫 수주해 지난해 10월 성공리에 인도함으로써 선종 다각화를 통한 불황극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친환경 LNG를 주요 연료로 이용하는 선박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해상에서 LNG 연료를 공급하기 위한 LNG벙커링선의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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