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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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울산항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 전방위 노력
201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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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은 우리나라 액체화물의 36%를 처리하는 명실상부한 액체화물 취급 1위의 항만이자, 휴스턴 로테르담 싱가포르에 이은 세계 4위의 액체물류 중심항만이다. 울산항만공사는 2011년 선포한 「액체물류중심의 FIRST CLASS 항만 도약」실현을 위한 기틀을 견고히 다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울산항만공사의 수장이 된 박종록 사장을 만나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Q1. 울산항만공사가 항만공사로는 최초로 제38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유공 단체부문 품질경영상 수상 대상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 수상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품질경영상 수상의 계기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울산항만공사(UPA)는 지난 2007년 설립하면서 기존의 타 항만공사의 시스템을 벤치마킹하면서 울산항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해 지난 5년동안 항만공사로서의 구축을 마련했습니다. UPA는 임원진들의 리더십으로 경영혁신을 일궈냈고 각종 교육훈련을 통해 직원들에게 동기부여를 해 성과창출을 내도록 했습니다. 전문화·조직화된 인적자원을 육성하고 내부 프로세스를 고도화해 내부역량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간의 품질경영(QM)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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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불황보다 일감몰아주기가 더 무섭다
201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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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들이 핵심 공약 중 하나로 내세운 경제민주화로 부의 쏠림현상이 개선될 수 있을 지 관심이다. 특히 대기업들의 일감몰아주기 행태는 국내 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경제계는 입을 모은다. 국내 해운물류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해운물류기업들은 몇 년 전부터 대형 화주기업들의 물류산업 진출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를 내왔다. 대기업들의 물류자회사인 이른바 2자물류기업들이 문어발식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기존 전문물류기업들이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게 국내 물류업계의 판단이다. 실제로 최근 몇 년 간 2자물류기업들은 모회사의 물량을 기반으로 급속한 발전을 해온 반면 전문물류기업들은 사세가 위축되고 있는 모양새다. 2자물류기업의 성장은 곧 수십년간 국내 물류시장을 견인해온 토종물류기업들의 고사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상황은 심각하다. 현재 대형 화주기업들 치고 물류자회사를 안 둔 곳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장 재계 1~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이 각각 삼성전자로지텍과 현대글로비스를 두고 있다. 또 LG전자는 하이비지니스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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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여수엑스포, 해양강국 도약 계기 돼야
20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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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12일 오후 9시 20분. 오색 불꽃이 여수 밤바다 하늘을 ‘쿵쿵쿵’ 굉음과 함께 화려하게 수놓았다. 관람객들이 일제히 “와”하는 탄성을 올렸다. 지난 2007년 11월 대회 확정 이후 4년 6개월을 준비해 올해 5월12일 개막한 세계인의 축제 ‘여수엑스포’가 93일간의 대장정을 마치는 순간이었다. 엑스포 주요 문화공연 출연진과 관람객들이 손을 잡고 강강술래를 했다. 매일 밤 무대에 올라 마지막을 장식했던 멀티미디어 쇼(빅오쇼)도 이날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오후 7시30분 박람회장 엑스포 홀에서 시작한 폐막식은 여수엑스포 성공 개최를 축하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국제해사기구(IMO) 코지 세키미츠 사무총장, 김황식 총리와 강동석 조직위원장, 박준영 전남지사, 김충석 여수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역대 어느 박람회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알차고 성공적인 박람회였다”고 평가했다. 또 강 위원장은 “남해안의 작은 도시 여수는 이제 세계 속의 여수가 됐다”며 “앞으로 남해안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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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대담/국토해양부 주성호 제2차관
201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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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물류정책을 총괄하는 국토해양부가 11월 중순이후부터 세종시 청사 입주를 앞두고 매우 분주하다. 올해는 한중수교 20년을 맞은 해이기도 해 한국과 중국간 해운물류 협력을 다시한번 재점검하는 한편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해운물류업계의 불황타개에 국토부는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주성호 국토해양부 제 2차관을 만나 국토해양부의 물류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현안 및 전망에 대해 들어보았다. Q. 연초 계획했던 주요 시책들은 잘 이행되고 있는지요? 올해 국토해양부는 해운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 물류기업 해외진출 지원, 화주·물류기업간 공생발전 기반조성 등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연초 계획대로 주요 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선, 해운위기 지속 가능성에 대비하여 선박금융에 대한 수출기반보험 보증요건을 완화(’12.1월)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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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벼랑 끝 내몰린 해운업계 ‘특단 지원책’ 절실
201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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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해운불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벌크선 시장은 ‘끔찍하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끝 모를 바닥시황을 연출하고 있다. 해운 산업 지원 정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해운업계 안팎에서 고개를 들고 있는 이유다. 9월까지 BDI 평균 1000선 밑돌아 현재 해운사들은 운임 폭락, 유가 급등, 유동성 부족 등 3중고에 체력이 바닥난 상황이다. 건화물선운임지수(BDI)는 이달 들어 600선대로 떨어졌다. 지난 12일엔 661까지 하락해 2월3일 기록했던 역대 최저치(647)를 경신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이후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전환하긴 했으나 여전히 그 수준은 참담하리만치 낮은 수준이다. 9월18일 현재 연간 BDI 평균치는 919포인트로 1000선이 채 못 된다. 지난 2008년 평균 6300포인트에 비해 85%나 폭락했다. 연평균 BDI는 2009년 2613, 2010년, 2761, 2011년 1548 등 매년 우하향 추세다. 지금까지의 추세로 봤을 때 올해는 연평균 1000포인트를 넘기기 힘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전체 선사의 절반이 적자를 기록했었던 벌크선 시장의 영업성적표도 올 한해 더욱 심각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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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철도물류 호조의 빛과 그림자
201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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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들어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8월에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고 수입은 9.8% 감소해 부진한 내수 경기를 반영했다. 전국 항만의 8월 수출입물량도 중국 경제의 위축, 내수부진 등으로 감소하면서 109만2천TEU(20피트 컨테이너)를 기록, 전년 동월에 비해 1.2% 소폭 상승했을 뿐이다. 1~8월의 누적 수출입물량은 904만1천TEU로 전년동기 대비 1.7% 늘었다. 2011년의 8.8%에 비해 성장률은 크게 둔화됐다. 수출입물량 성장률이 둔화되는 가운데 철도 화물 수송실적은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및 한국철도물류협회에 따르면 1~8월까지의 철도 전체 수송실적은 76만1372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73만6399TEU에 비해 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110만TEU 이상을 처리했던 2007년 실적(74만505TEU)을 뛰어 넘는 수준이다. 철도물류시장 최고점이었던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6월 수송량은 10만828TEU, 7월은 10만6003TEU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각각 5%, 8.7% 늘었다. 월간 10만TEU 이상을 보였던 건 가장 호황기였던 2008년 이후 처음이다. 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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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KMI 김학소 원장
201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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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해운불황의 골은 깊어만 가고 있다. 해운위기로 지칭되는 최근의 상황이 개선되는 시점을 전망하기에는 사실상 불확실하다. 이에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는 해운위기 극복을 위한 해운시장 분석센터를 상설 운영하는 등 해운업계의 불황 타개에 팔을 걷고 나섰다. 한편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오는 2014년말 해양수산 클러스터인 부산 동삼동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따라서 김학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을 만나 해운업계를 위한 주요 연구사업과 아울러 연구소의 향후 비전에 대해 들어보았다. Q.세계 경기악화로 해운불황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운업계는 올 하반기 경기흐름과 내년도 시황 전망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현재 시황이 매우 어려운 벌크 부문을 중심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2012년 8월 21일 BDI는 709p를 기록, 2008년 위기시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최근의 케이프 시황의 붕괴에 따라 2008년 대비 케이프 운임은 낮으나, 타 선형의 운임은 2008년 대비 50~60% 정도 높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현재 운임수준은 선박금융 비용을 제외한 운항비용(OPEX, operating expense, 연료비를 제외한 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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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水), 해운·물류 그리고 여성
201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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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印度) 문화권에서는 ‘사대(四大)’를 가지고 우주를 설명한다. 지(地), 수(水), 화(火), 풍(風)이 그것이다. 우주는 이 사대(四大)가 뭉쳐서 구성된 것이고, 사람도 죽으면 다시 이 네 가지 요소로 흩어진다고 생각한다. 사대는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뭉치고 흩어짐을 반복한다는 의미에서 ‘류(流)’자를 붙여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사대를 물류(物流)의 차원에서 볼 수 있다는 의미다. 우선 가장 기본이 되는 ‘지류(地流)’가 있다. 땅을 기반으로 해서 물류가 이루어지는 차원이다. 몽골제국의 칭기즈칸 같은 경우가 바로 지류의 완성자다. ‘잠치(zamchi)’라고 하는 독특한 역참(驛站) 시스템을 개발하여 그 넓은 제국의 물류를 효과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었다. 지류 다음은 ‘수류(水流)’다. 강물과 바다를 통한 물류를 가리킨다. 중세에는 배를 타고 대양을 항해했던 민족이 세계를 지배했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사건은 수류의 대표적인 성공에 속한다. 포르투갈·스페인·영국이 세계의 강대국으로 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수류의 뒷받침이 있었다. 현재 한국의 조선(造船) 수주실적은 세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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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력 활용으로 ‘20-50클럽’을 넘어 ‘30-50클럽’ 진입
201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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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23일 오후 6시 18분 서울 묵정동 제일병원에서 건강한 여자아기가 태어났다. 이 아기는 대한민국 인구 5000만 명을 돌파한 ‘5000만둥이’로 기록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로 20-50 클럽에 가입된 것이다. 20-50클럽이란 1인당 소득 2만 달러(20K, K는 1000을 나타냄), 인구 5000만 명(50M, M은 100만을 의미)을 동시에 충족하는 나라들을 뜻한다. 국제사회에서 1인당 소득 2만 달러는 선진국 문턱으로 진입하는 소득 기준이며 인구 5000만 명은 인구 강국과 소국을 나누는 기준으로 통용된다. 대한민국의 경제 규모는 세계 7대 무역국가로 진입하여 IT, 반도체- 전자,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중공업-산업 플랜트 등, 산업수준도 세계수위에 있고, K 팝이며 대중문화며 스포츠까지 세계를 석권하고 있다. 조선일보와 LG경제연구원이 공동으로 전 세계인구와 소득동향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의 20-50 클럽 가입은 1996년 영국 이후 세계에서 처음 나온 사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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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코리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특송업체 선정
201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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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코리아(한국지사장 채은미)는 오는 7월19일부터 29일까지 부천에서 개최되는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의 공식 특송 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페덱스 코리아는 이번 영화제의 골든 스폰서 및 공식 특송 업체로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30여개 국가의 200여 편에 이르는 영화 필름의 수출입 통관, 운송 및 반송을 책임지게 된다. 페덱스 코리아 채은미 지사장은 “판타스틱 영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매년 그 열기를 더해가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 세계 유수한 작품의 신속하고 정확한 운반은 필수”라며 “전 세계 220개국을 연결하는 페덱스의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서비스로, 관객들이 훌륭한 작품과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1997년 첫 출범 이래 변화와 창조의 문화도시 부천을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 5만 명 이상이 영화제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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