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5 09:17:30.0

커버스토리/ 씨스존(주) 정찬원 대표이사

물류현장, 스마트 파워 캐리어 통해 ‘효율’과 ‘안전’ 업그레이드
 
우리가 어렸을 적 영화에서 보던 첨단 시스템과 장비들이 실생활에 등장하고 있는 세상이다. 4차산업혁명의 도래와 함께 미래지향적 장비들이 곳곳에서 개발되며 쓰이고 있는 것이다. 물류업계도 이는 마찬가지다. 최근 안전성과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화물장비가 여러 기업에서 개발되고 있다. 그 중 씨스존의 스마트 파워 캐리어(Smart Power CarrierㆍSPC)는 첨단기술이 적용된 하역 및 운반 장비로 물류현장에서 조금씩 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장비를 개발한 씨스존은 네트워크, 솔루션, 단말기 사업 등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기업으로 최근에 스마트 파워 캐리어를 선보이며 물류업계의 혁명을 이끌고 있다. 본지는 씨스존의 정찬원 대표이사를 만나 이 기업의 비전과 전략 그리고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작지만 강한 기술 중심 기업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 씨스존은 통신 및 솔루션 부문에서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떠오르는 기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회사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주세요.
 
지난 2011년 고객을 최고의 가치로 세우고 최신 기술과 최적화된 고객서비스를 통해 정보통신 분야에서 작지만 강한 기술 중심형 회사로 설립되었습니다. 비록 7년간의 짧은 업력입니다만 동종업계에서 차별화되고 탁월한 기술력을 가진 회사입니다. 우리 기업은 관련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구성원들을 기반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과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많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시키며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네트워크, 솔루션, 단말기, 물류사업 등 기술개발을 근간으로 하는 사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이 걸어온 길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설립 배경 및 그간의 주요 업적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씨스존은 최신기술과 최적화된 고객서비스를 지향하는 젊은 기업으로 지난 2011년 5월에 설립돼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술개발에 역점을 두고 정보통신에 기반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그 간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벤처기업 인증,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 등을 획득하며 업계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올해 7월 한국일보 및 대한특허정보원등에서 수여하는 상반기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주요 사업 분야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우선 네트워크사업 분야에서는 다수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전문성과 기술력, 수준 높은 인력들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통합을 필요로 하는 모든 현장에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 접점에서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간통신서비스 사업자는 물론 기업과 공공 분야 컨설팅에 참여하며, 고객의 요구에 완전히 부합하는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안하고, 전문적인 설계를 통한 최상의 솔루션을 도출하고 있습니다. 
 
솔루션사업 분야에서는 더욱 빨라진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급변하는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의 대표 기술인 빅데이터, M2M(사물지능통신), 보안 분야에 전문 솔루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플렁크(Splunk)를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의 OI/BI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 개인정보보호 종합관리시스템 컨설팅과 구축 사업 등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단말 사업 분야에서는 단순한 단말기 공급 차원에서 벗어나 단말기부터 서버와 스마트폰 앱 등의 소프트웨어까지 최종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비콘 부문에서는 비콘 관리 서버플랫폼과 비콘 서비스용 스마트폰 앱 등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 납품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에 전기자동차 충전기용 통신 단말장치를 개발,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위험물 운송 차량의 위치와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위험물 관제 서비스 기술 공급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위험물 운송 시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추적, 사고 예방은 물론 위험물 누출 사고의 신속한 대응을 통해 2차 피해 확산방지와 함께 통행제한 구역 진입을 금지시켜 신속하고 안전한 길을 유도하는 국내 최고의 위험물 안전운송 관제 서비스입니다. 이는 실시간으로 차량 위치 관제와 운행 이력 관리와 함께 다양한 경보설정과 위험물 운송정보 관제가 가능하고, 화학물질관리원 제출을 위한 운송계획 수립을 통한 운송계획 업무 간소화를 실현하는데 크게 기여하리라 예상이 됩니다. 사고 발생 시 사고판단 알고리즘을 통한 자동인식 기능으로 서버 전송과 관제가 가능하며, 위험물 차량의 운송계획 정보 관리를 비롯해 위험물 차량의 차량상태 진단, 소모품 교체주기 알림과 이력정보 제공, 회사 전체 또는 부서, 사용자별 종합 운행 통계 기능과 위험물 운송과 일반운송에 대한 운송 통계 산출도 가능한 최첨단 기술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미래지향적 화물장비 ‘SPC’
 
올해 들어 특별히 포커스를 맞추는 분야는?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물류사업분야로의 진출입니다. 대표적으로 기존 도매시장과 물류현장에서의 수동형 2륜 핸드카를 당사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덧입혀 효율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스마트 파워 캐리어’(SPC)의 개발과 출시입니다. 본 제품은 각 각의 현장에서 손쉽게 화물을 이동시킬 수 있어 도매시장과 물류 현장의 작업자들의 근로 환경 개선은 물론 스마트한 공간 구현이 가능한 미래지향적 화물장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스마트 파워 캐리어 개발 및  보급 사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 장비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네 먼저 제품설명에 앞서 배경을 말씀드리자면 산업전반에 걸쳐 답습되어 온 노동의존형 작업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국토교통부에서 과제로 지정되어 연구, 개발된 사업입니다. 기술의 중심은 2014년부터 철도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진행된 ‘노동 의존 물류환경 개선을 위한 하역, 운반 보조장비 기술 개발’을 통해 선보인 기술을 근간으로 당사의 정보통신기술력을 더해 최근 상용화에 성공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6년 당사의 개발참여를 통해 초기의 개념적 설계와 시험제작에 머물러 있던 단계에서 벗어나 실제 사용 현장의 요구 조건의 반영과 함께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시켜 도매시장과 물류현장의 작업자에게 적합한 화물장비인 스마트 파워 캐리어를 상용화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당사에서는 한 가지 모델에 국한되지 않고 전동대차 및 스마트 파워 캐리어와 전동대차 간 연동 체결장치 등 보다 안정적이고 안전한 운행이 가능한 기술 개발을 통해 현장의 수요에 100%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 장비가 기존 장비보다 뛰어난 점은 무엇인가요? 장점 및 특징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본 장비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탑승기능을 기본으로 장착함으로써 사용자의 편리성에 주안을 두었으며, 화물의 안정적 이송을 위한 전동틸팅 기능을 추가한 점 그리고 미래지향적, 혁신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임과 동시에 화물 적재·운송 능력 또한 최대 200kg에 달할 정도로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한 제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안정성 확보를 위해 본 제품에는 주행부에 트랜스-액슬 일체형 모터를 적용, 회전 반경이 작아 좁은 공간에서도 자유롭게 방향 전환이 가능하고, 주요 부품 일체화를 통한 경량화, 반그립형 가속기 적용,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 등의 기능 등도 포함시켰습니다. 제품의 컨트롤 측면에서는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MCU(Micro Control Unit)를 사용, 운행을 제어할 수 있으며, Photo MOS 등의 전자소자를 적용, 오동작을 방지할 수 있으며 각종 센서를 통해 안전운전을 지원합니다. 또 틸팅 각도 조정을 위한 전동 실린더 모터인 틸팅 리니어 모터를 적용, 최대 20도의 구간내에서 안정적으로 운행할 수 있는 최적의 각도를 제공합니다.효율성 측면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적재판 확장 기능이 있어 부피가 큰 적재물의 대량 이송이 가능하고, 자체 충전과 배터리 교체를 통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배터리는 분리된 상태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도록 개별적으로 탈부착 기능을 더해 노약자나 여성들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이외에도 SPC에는 다양한 첨단 기술들을 적용하였습니다. RFID 인증은 물론 스마트폰 인증, 음성안내, LCD 디스플레이를 통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무게센서를 통한 과적경보, 전방 장애물 센서를 통한 충돌 경보 기능 등 스마트한 물류장비보급에도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개발 중에 있는 LTE 통신을 이용한 집중 관리시스템과 아울러 대용량 적재 대차를 손쉽게 견인할 수 있는 기술까지 상용화될 경우 작업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인 더욱 획기적인 제품을 통해 산업현장의 고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첨단 물류기기인 SPC가 현재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요? 그리고 향후 적용 범위는?
 
현재 가락동 농수산물 유통센터 내에서 본 제품이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H유통 측으로 10여 대를 시범적으로 납품하고 있습니다. 이후 단계적으로 H유통 및 물류업체를 대상으로 적용현장을 늘려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17년도 상반기에만 미국 라스베가스 전시회에 2회 참여를 통해 제품의 홍보와 판매에 주력하였으며, 본격적인 수출을 위한 미국내 유수의 유통업체들과 협의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첫 단계로서 금년 9월말 독일 상용차 전시회에 현지 대리점을 통해 참여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귀사의 해외사업 현황 및 계획에 대해 궁금합니다.
 
SPC는 국내외를 막론해 다양한 현장에서의 신규수요가 있으리라는 판단을 통해 2017년도 상반기 두 차례의 해외전시회(CES & National Hardware Show - Las Vegas, U.S.A)에 참가해 제품을 널리 알리는데 주력했습니다. 이 제품은 노동 공급력이 풍부한 저개발국가들 보다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엄격한 노동기준을 적용 받고 있는 각각의 산업별 현장에서의 잠재수요가 무궁무진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적인 시장규모를 감안하여 미국 유럽 일본 등으로 투자우선순위를 지정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미국의 자국산 구매의 관련 법(Buy American Act, Buy America Act & Trade Agreement Act)에 의해 연방정부조달 또는 주지방정부 입찰에 참여하는 외국기업에게는 입찰불이익이 주어집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연방정부나 주지방정부를 영업대상으로 할 경우 최소한의 조립라인을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전개를 통해 제품의 품질향상 및 가격경쟁력을 함께 확보해 나가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판단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제품의 차별성 및 시장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적극적 투자유치를 통해 생산 및 판매거점을 기간 내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마 내년이 본격적으로 미국에 진출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구성원 간 나눔 통해 동반성장
 
씨스존의 중장기적 목표 및 비전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물류사업을 특화시켜 4차 산업의 연결거점(Connected base)이 되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또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 중장기적인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가진 기술들을 부분별로 구체화해 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회사 구성원의 신뢰와 나눔을 중요시 한다고 들었습니다. 기업의 분위기 및 복지 제도 등에 대해 궁금합니다.
 
회사의 전 구성원이 행복할 수 있고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특히 구성원 모두의 만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주주들을 우선시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컴퍼니라는 의미가 ‘빵을 나눠 먹는 집단’입니다. 다시 말해 구성원들 간 회사의 이익을 나누고 가치를 나눠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표이사지만 회사가 제 회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 구성원 모두의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구성원들의 리더일 뿐입니다. 특별히 내세울 건 없지만 비슷한 규모의 회사들 중 복리후생은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회사의 이익분배에 대해 타 회사보다 더 신경쓰는 편입니다.
 
대표님의 개인적 목표가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10년 후 모습은 어떨까요?
 
무엇보다도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꾸준한 혁신이 뒷받침돼야 할 것입니다. 저는 혁신이라는 것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내가 일하는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변화의 흐름에 맞는 생각과 행동을 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내가 지닌것 모두는 남에게 받은것이고 내가 받은것에 대한 보답으로 사회를 위해 보답하는것이 바로 나의 일이고 직업이다”라는 김형석 교수의 말씀대로 일을 통해 이웃과 사회에 봉사하는 사회인으로 더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정찬원 대표는...
 
[경     력]
 
1996. 12 ~ 2002. 5 (주)대우통신
2001. 9 ~ 2004. 8 (주)위딘컴 기획팀장 
2004. 9 ~ 2011. 4 (주)텔레필드 마케팅/영업본부장
2011. 5 ~ 씨스존(주) 대표이사 
 
[학     력]
 
1997. 2. 경남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2013. 2.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전기정보 석사과정
2014. 8. 서울대학교 산학정 정책과정 수료
2017. 7. 인하대학교 물류전문대학원 글로벌 물류 최고경영자(GLMP) 과정 수료 
 
[활동사항]
 
2016. 3~ 現 동북아 ICT 포럼 이사
2017. 2~ 現 해수부 미래융합 및 해운항만 물류기술 개발사업 기획연구 분과위원
2017. 6~ 現 사단법인 지금함께 이사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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