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2 09:07:00.0

“코로나19 진단키트, 배송 걱정 마세요”

넓은 물류망과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갖춰
DHL 월드와이드메디컬익스프레스(WMX)팀 김지혜 과장




코로나19 진단 의료키트뿐만 아니라 의료물류에 대한 국제배송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DHL WMX팀 김지혜 과장을 만났다.


Q. 독자들에게 DHL WMX팀에 대해 소개바란다. 

DHL코리아 WMX(Worldwide Medical eXpress)팀은 콜드체인 서비스인, 메디컬 익스프레스 전담팀이다. 메디컬 익스프레스 서비스는 온도 조절이 가능한 포장재를 이용해 국내외 제약사 병원 연구기관 등에서 취급하는 바이오 물품을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운송하는 서비스이다.

DHL코리아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바이오산업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돕고자 지난 2012년 DHL 메디컬 익스프레스를 공식 론칭했다. WMX팀은 콜드체인 물류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각 담당자들이 온도솔루션 포장 통관 서류 작성 등 사전 업무 처리는 물론 픽업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


Q.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물류망의 큰 변화가 있었다. 물량을 지연 없이 배송하는 방법이 궁금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각국에 봉쇄 조치가 내려지면서, 전 산업의 공급망이 붕괴되다시피 했다. DHL은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변동되는 항공화물 수용공간과 물량수요를 조정하면서 네트워크를 최적의 상태로 운영하고 세계가 연결되고 움직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DHL코리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해외 특송물류 서비스에 영향을 받는 지역들의 최신 네트워크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비즈니스 연속성을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해왔다. 앞으로도 DHL코리아는 현재의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점검 및 개선하고 공급망의 다변화를 꾀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향후 제2의 코로나19 사태가 생기더라도 민첩하고 의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


Q. 국제 의료 특송 중에 돌발상황이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 기억나는 경험담과 해결했던 특송 건이 있다면?

콜드체인 물품은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운송 중에 배송지연으로 인한 온도이탈 등 돌발 상황이 언제든 생길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커머셜 항공기 노선 취소, 허브나 게이트웨이의 과부하와 적체 현상 등으로 실제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기억에 남는 것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냉동 상태로 부탄왕국으로 긴급하게 운송해야 하는 건이다.

당시 코로나19 확산시기라 태국 방콕 DHL허브에서 부탄으로 항공편 연결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탄 왕국에서 전용기로 운송이 가능하다고해 한국에서 발송을 하게 됐는데, 방콕에 물건이 도착한 후 부탄 왕국의 VIP 개인물품을 실어야 해서 진단키트 적재가 어렵다며 전용기 운송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갑자기 받게 됐다. 다음 항공편은 무려 10일 뒤라 내용물을 폐기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모두가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온도유지 특수 포장재를 써서 포장을 꼼꼼히 했다고 하더라도 10일을 버틸 수는 없기 때문이다. 태국과 부탄의 DHL 관계자를 비롯해 DHL코리아의 네트워크, 고객지원, 업무, 영업 팀 등 각 부처 관계자들의 도움을 얻어 냉동창고를 알아봤고 기적적으로 태국에서 냉동보관이 가능한 곳을 찾게 돼 진단키트를 발송 전까지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었다. 이처럼 콜드체인 물류는 온도를 유지해 배송하는 것이 절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운송 과정에서의 실시간 모니터링은 물론 문제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탄탄한 네트워크 역량이 뒷받침돼야 한다. 


 


Q. 국제 의료 특송을 진행할 때 가중 중요한 점은?

콜드체인 물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과 온도이다.

의약품 혈액 원료 등 물품에 따라 최단 시간 내에 배송해야 하며, 운송 시에는 물품에 맞게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약간의 온도 변화에 따라 내용물을 폐기해야만 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냉매 보충 없이 최대 120시간 온도 유지가 가능한 특수 포장재를 필수로 사용해야 한다.

배송지연 등의 문제 발생 시에는 냉매보충, 냉장시설 보관 등의 조치가 즉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 때문에 최적의 포장 솔루션은 물론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는 탄탄한 물류 네트워크와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 배송 가시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Q. DHL의 국제 의료 특송의 강점은 무엇인가?

DHL은 콜드체인 물류에서 필요로 하는 요건들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 사전 테스트가 완료된 검증된 온도조절 포장재를 이용하며, 전 세계 220개 국가를 잇는 자체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어떤 업체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콜드체인 물품을 운송하고 있다.

무엇보다 오랜 노하우를 지닌 DHL 메디컬 익스프레스 전담팀이 픽업부터 배송까지 모든 콜드체인 물품의 운송을 책임지며,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시간 배송 상황 확인이 가능함은 물론 365일 상시 운영되는 품질관리센터에서 운송 중인 모든 콜드체인 물품을 모니터링해 각 지역과 국가별 통제센터에 연결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배송 가시성 확보는 물론 예상치 못한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DHL코리아는 지금까지 쌓아온 콜드체인 물류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운송 전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건사고에 투명하게 대응이 가능한데, 이것이 DHL코리아의 강점이다.


Q. 향후 국제 의료 특송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나

전 세계적으로 헬스케어, 바이오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호르몬 약품, 백신, 복합단백질 등의 바이오 물품의 경우 일반 신선식품보다 훨씬 까다로운 수준의 온도유지와 보관조건이 필요하다. 운송과정 중 온도변화를 겪게 되면 제품의 변질로 이어지고 이는 곧 인간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헬스케어, 바이오산업이 발달할수록 콜드체인 물류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백신, 진단키트 등 긴급의약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콜드체인 물류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진단키트 중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을 직접 확인하는 방법으로 정확도가 매우 높은 RT-PCR(실시간 유전자증폭검사)의 경우 반드시 냉동 상태로 운송돼야 하기에 콜드체인 물류로의 운송은 필수적이다.
 


Q. 올해 목표가 있다면? 

최근 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전 세계적으로 운송됨에 따라 모든 팀원들이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예상치 못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DHL코리아 모든 직원들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콜드체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했고 이런 노력이 상반기 DHL 메디컬 익스프레스 서비스의 폭발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견인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듯이 개선할 사항도 여럿 발견했다. 많은 진단키트 물량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도록 대량발송에 대한 프로세스의 수정과 보완,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한 역할 재정비, 고객이 보다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자재 구비, 냉장과 냉동보관 창고 확충 등 앞으로 개선할 과제를 점진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DHL코리아의 진단키트 운송 경험을 다른 지사와 나라에도 공유해 전반적인 DHL의 서비스가 더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 박재형 기자 j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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