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3 16:22:44.0

CES 2021 디지털 전시회 가능성 열어

삼성 173개 LG 139개 우리나라 수상 휩쓸어
▲LG 올레드 TV 



세계 최대 전자 IT 전시회인 ‘CES 2021’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위기 속에서 IT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치러졌다. 2021년 1월14일 사상 최초의 ‘올디지털 CES 2021’이 최대의 디지털 테크놀로지 행사로 기록됐다. 2000개 기업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차세대 혁신에 대해 발표했다.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제작한 ‘올디지털 CES 2021’은 스타트업에서 대기업까지 광범위하게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100시간 이상의 콘퍼런스와 다양한 행사로 구성했다. ‘올디지털 CES 2021’에는 미국과 전 세계 정부 지도자와 정책 입안자들이 참여해 혁신적 미래를 꿰뚫어보는 통찰력을 공유했다. 신임 바이든 행정부의 브라이언 디스 미국 국가경제위원회(NEC) 국장, 세드리크 오 프랑스 디지털경제부 장관, 모나 카이저 네덜란드 경제기후정책장관, 레이첼 맥클 영국 교통부 장관 등이 참여했다.게리 샤피로 CTA 최고경영자 겸 CEO는 “올디지털 CES 2021는 글로벌 기술계를 참여시켜 혁신을 경험하고 연결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했다”며 “CES는 코로나19가 혁신을 어떻게 가속화시키는지, 산업의 복원력과 혁신정신을 잘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 가정과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혁신과 5G 차량기술 AI 디지털 보건 분야의 진보로부터 CES 2021의 기술은 더 밝은 미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CES 2021은 1월11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보슈 캐논 캐터필러 하이센스 인텔 LG전자 메르세데스벤츠 파나소닉 삼성전자 소니 등 기업들과 19차례 기자회견을 열었다. 미디어데이에서 주요 내용은 업무 건강 오락 등의 활동을 모두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혁신내용이 주를 이뤘다. 37개국에서 700여개 스타트업을 포함해 거의 2000여개 기업이 CES 2021 기간 동안 제품을 출시했다. 전시회에는 인텔 LG전자 파나소닉 삼성전자 소니 등 기술 대기업과 AARP부터 브리지스톤 캐터필러 인디자율챌린지 존디어 로레알 모엔 프록터앤갬블 등 비전통적인 기술기업들이 참여했다. CES 2021에 전시된 신규 기업으로는 ASUS 바이오인텔리센스 보세 소노모터스 볼보펜타 등이 포함됐다.

 
▲LG 롤러블


행사에 참가한 우리나라 기업들은 큰 성과를 올렸다. 한컴그룹의 ‘토키2’는 오토위크 ‘주목할만한 CES 제품’에 선정됐고 대구시는 미국에서 지난  CES2021에 33개사가 공동관으로 참가해 340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 성과를 올렸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은 엠투에스 루플 소프트피브이 등 벤처기업 18개사는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혁신상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다. 

LG전자는 CES 2021에서 최고 TV·모바일 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TV와 모니터, 인공지능(AI) 기술 등 다양한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21년형 LG 올레드 TV와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LG 롤러블은 나란히 최고 제품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삼성 Neo QLED



삼성전자도 기존 QLED의 화질을 개선한 Neo QLED TV가 CNN, 디지털 트렌드(Digital Trends), 엔가젯(Engadget), 씨넷(CNET), 와이어드(Wired) 등 현지 매체로부터 CES 2021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되는 개가를 냈다.

종합적으로 우리나라의 LG전자와 삼성전자는 각 139개 173개의 상을 휩쓸었다. 이번 CES 2021의 주요 내용 중 코로나19와 관련해서 건강 안전 지속가능성 접근성에 이르기까지 우리 세계를 개선하고 있는 획기적인 혁신도 있었다. 코로나19에 의해 가속화되는 기술 혁신과 더불어 기업들은 스마트 마스크, 소독 로봇, 코로나19 증상을 감지하는 차체 센서, 스마트 공기 여과 시스템을 특징으로 하는 등 대유행 동안 혁신을 이뤘다.

개인정보와 관련해 아마존 구글 트위터의 사생활 책임자들은 새로운 사생활 관리 규제로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회사들은 사용자들에게 정보에 대한 더 많은 통제권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율 주행 택시 Cadillac eVTOL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가 단연 돋보였다. 폴크스바겐·도요타·현대자동차가 신종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불참한 가운데 GM은 기조연설을 통해 신형 전기차 4종을 맘껏 뽐냈다. 쉐보레 볼트 EUV, GMC 허머, 캐딜락 리릭·셀레스틱 등은 모두 테슬라에 대항할만한 품질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신형 전기 트럭과 함께 최종 목적지까지 배달하는 디바이스인 전동 카트를 영상으로 선보이며 물류·배송 모빌리티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올디지털 CES2021’은 하루 수십만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위기 속에서도 온라인으로 안전하게 행사를 치러내며 새로운 전시회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기술적 제약 등으로 비대면 전시의 한계도 뚜렷했다. 직접 눈으로 제품을 보지 못하는 한계가 컸다. 예를들어 TV 신제품의 화질 차이의 경우 직접 눈으로 봐야 차이를 실감할 수 있다. 마이크로 LED 유기발광아이오드(OLED) 미니 LED 등 새로운 제품이 대거 등장했지만 컴퓨터나 노트북 화면으로는 차이를 알기 힘들다.

가전제품의 경우도 디자인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것과 사진이나 영상으로 보는 것은 차이가 있다. 로봇 드론 등 새로운 제품들도 예외는 아니다. 기기의 작동 시연 영상보다 실물이 효과적이다. 이번 ‘올디지털 CES2021’은 작년에 비해 참가 기업이 절반 이상 줄었지만 이런 한계를 극복할 방법을 강구한다면 금방 다시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카렌 추프카 CES 부사장은 “산업은 CES 2021에서 디지털로 뭉쳤다”며 “기업들이 발표와 제품 출시, 청중과의 연결 등을 위한 매개체였다”면서 “올디지털 방식은 기술 대화에 새로운 목소리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 박재형 기자 j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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