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06 09:07:00.0

건강칼럼/ 간질성폐질환? 호흡곤란이 위험한 이유!

오원택 원장




이유 없는 기침과 호흡곤란이 있을까? 모든 호흡기 증상은 선천적인 요인, 혹은 잘못된 환경 습관 등으로 인해 나타나게 된다. 특히 간질성폐질환은, 특정 원인에 의해 폐조직에 손상이 생기고, 폐포를 포함한 세기관지, 모세혈관 등의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 역시 숨이 차듯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것과 마른기침이다.

우리 몸은 폐를 통해 산소를 흡입하고 호흡을 하게 된다. 코, 입으로 들이마신 산소는 기관지 가장 끝에 달려있는, 마치 작은 포도송이 알 같은 공기주머니인 ‘폐포’까지 도달하여 작은 모세혈관으로 녹여지게 된다. 정상적인 과정을 통해 유입된 산소는 주요 장기에 공급이 되며, 반대로 배출해야 될 이산화탄소는 호흡을 통해 공기 중으로 나가게 된다.

하지만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원활한 교환이 이루어져 할 이 간질, 폐포 조직에 여러 원인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되고 계속 반복되면, 이 상태로 고착화되어 ‘섬유화’ 반응, 말 그대로 조직이 딱딱하게 굳어지게 된다. 뻣뻣해진 폐는 팽창과 수축 활동을 할 수 없으며, 가스교환 장애를 일으켜 심각한 호흡곤란을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아직까지 간질 조직의 염증을 발생시키는 원인은 뚜렷하게 밝혀진 바 없지만, 세균, 곰팡이, 중금속, 석면 등의 치명적인 흡입 물질과 흡연 및 바이러스, 유전 등 다양한 위험인자가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간질성폐질환에서 가장 유의 깊게 살펴야 하는 증상 중 하나는 바로 호흡곤란이다. 평온한 상황에서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조금만 활동량이 늘어나거나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기도 하며, 이런 증상은 폐의 섬유화에 따라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간질성폐질환 말기의 단계에서는 가만히 있어도 산소가 혈액 속으로 녹지 못해 숨이 차고, 산소를 많이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는 산소 요구량이 충족되지 못해 동년배에 비해 훨씬 숨이 차오르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마른기침이 있다. 염증으로 인해 섬유화가 발생된 폐는 약간의 자극에도 기침을 하게 되며, 이때 기침은 가래가 없이 건조한 마른기침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가래가 있더라도 끈끈하거나 누런 화농성 가래보다 투명하고 물 같은 가래가 대부분이다. 또 이미 종잇장처럼 굳어 있는 섬유 조직이 활동을 하거나 운동을 할 때만 기침이 발생한다고 하여 이러한 증상을 두고 운동유발 기침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하지만 마른기침, 호흡곤란은 간질성폐질환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닌 만큼, 두 가지의 증상만으로 질환을 지레 짐작할 수는 없으며 반드시 다른 호흡기질환과의 구별이 필요하다.

간질성폐질환의 경우 원인이 불분명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당장의 증상에 초점을 맞춘 치료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스테로이드/면역억제제를 사용하기도 하며, 섬유화된 조직은 세균감염이 발생하기 좋은 환경인 만큼, 폐가 빳빳해지지 않고 촉촉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평상시 충분한 수분을 보충해 주도록 한다.

무엇보다 호흡기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는 환경과 습관은 피하고 적정 습도는 유지하면서, 평상시 주기적으로 폐 기능 검사를 받는 등의 건강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겠다. 

< 물류와 경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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