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01 09:13:25.0

“창립 61돌 업력 비결은 고객만족이죠”

시설확충·인재육성에 지속 투자…물류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커버스토리/ (주)혜인 물류장비사업본부장 곽윤수 전무




혜인이 올해로 창립 61주년을 맞았다. 1960년 창립 이래, 신뢰를 바탕으로 책임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굴지의 에너지동력 및 종합건설기계그룹으로 성장했다. 물류장비부터 건설·광산 장비, 산업용·해상용 엔진 및 발전기, 농·임업 장비, 타이어까지 다양한 산업 현장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35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혜인을 현재의 위치로 끌어올린 곽윤수 전무를 만났다.


Q. 독자들에게 혜인을 소개 바란다.

혜인은 글로벌 장비 제조업체들과 공식 딜러십 계약을 맺고 다양한 제품을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캐터필라 건설기계, 산업용·해상용 엔진 및 발전기를 비롯해 융하인리히 물류장비, 메쪼 건설·광산장비, 버미어 농업·임업 장비, CDE 부순모래 설비, BKT 타이어 등 초대형 장비에서부터 산업용 타이어에 이르기까지 건설 토목 광업 농업 임업 물류업 등 거의 모든 산업 현장에 적합한 다양한 종류의 제품군을 공급해 오고 있다. 또한 공급한 제품을 평생 지원하고자 국내 최대 규모의 최첨단 서비스 시설을 갖추고 전천후 정비 지원과 부품 공급이 가능한 고객지원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전국에 분포된 지점과 대리점, 서비스 협력업체 네트워크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을 넘어선 고객 감동의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 고객이 없는 기업은 결코 존재할 수 없다는 믿음 아래 제품 판매가 거래의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경영방침을 세우고 최고 품질의 장비를 공급해 왔다. 나아가 부품과 정비서비스 등 장비 운용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사후서비스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시설 확충과 인재 육성에 힘쓰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지속적으로 투자한 게 60년 이상의 업력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Q. 혜인은 건설장비 제조사인 캐터필라의 국내 공급사로 잘 알려져 있다. 반대로 여타 사업은 캐터필라란 이름에 가려져 있기도 하다. 혜인의 물류사업부문이 궁금하다.

최근 위드 코로나를 맞이해 스마트 물류사업이 각광받고 있다. 혜인도 물류장비사업 부문 강화와 적극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증가가 전자상거래 시대의 절정을 만들었다. 방대한 물동량을 신속하고도 정확하게 처리해야할 물류산업에서 자동화 무인화를 넘어 인공지능을 이용한 스마트 시스템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우리도 공급하고 있는 물류장비를 포함해 물류창고를 완전히 디지털화하는 통합솔루션을 공급하려고 융하인리히로부터 기술지원을 받고 있다. 국내 다양한 종류의 물류창고에 접목된 디지털 운영시스템을 벤치마킹 중이다. 현재 천안제1공장에서 운영 중인 물류장비 서비스센터에 최신형 장비 진단·정비 설비를 설치해 융하인리히 공식 딜러로서 정비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더 전문적인 창고자동화시스템과 장비운영 전문가를 영입해 조직을 확장하고, 보다 공격적으로 영업해 물류장비사업 매출을 2024년까지 2배 이상 늘리려고 한다.


 
▲융하인리히 물류 장비


 

Q. 30년 가까이 독일 융하인리히사의 물류장비와 시스템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해 왔다. 사후서비스 수요도 많을 것 같다.

융하인리히는 1953년 독일에서 창립된 세계 최고수준의 물류장비 제조사다. 다양한 현장 요구에 맞춰 혁신적인 물류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혜인은 융하인리히사의 한국 공식 딜러로서 지난 25년간 다양한 현장 조건에 부합하는 각종 물류장비와 내비게이션 시스템, 랙 설비 등을 공급해왔다. 판매에서 그치지 않고 부품 공급, 정비 서비스등의 물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혜인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제품 공급이 거래의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정신에서 출발한 평생 관리 시스템이다.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고 원활하게 부품을 공급해 운휴시간을 최소화했다. 높은 효율성을 낼 수 있도록 공급 제품 브랜드사의 해외 부품 공급센터와 연결된 종합 물류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 지역 지점과 대리점 네트워크를 지원하려고 혜인 천안제1공장을 열었다. 부품 재고를 유지하려고 융하인리히 싱가포르 부품 센터로 정기적인 발주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 재고가 없을 경우 싱가포르 재고는 항공편을 통해 늦어도 5일 이내에 부품을 공급받을 수 있다.

또한 각종 기술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서비스 어드바이저가 사후서비스 요청을 직접 접수받아 정확한 문제점 진단이 가능하다. 서비스요원들의 위치와 처리현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1996년에 준공된 천안제1공장은 국내 최대규모의 중장비 정비가 가능하다. 공장 내에는 융하인리히 전문 서비스센터가 있다. 


Q. 평택에도 센터가 있다고 들었다. 어떤 일을 맡고 있나?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에 혜인종합센터가 연면적 1만8450㎡(5600평) 규모로 운영 중이다. 실내외 장비종합전시장 겸 출고 전 최종점검기능을 수행하는 곳이다. 혜인이 공급하는 물류장비를 비롯한 각종 중장비가 출고되기 전에 자체적으로 장비성능점검을 하고 있다. 장비가 완벽한 성능으로 고객에게 인도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조직이다. 특히 새로운 물류장비가 도입되면 자체적으로 성능점검을 하는 것은 물론, 주기적으로 다수의 고객을 초청해 장비시연도 하고 있다. 고객은 직접 평택센터에 방문해 장비의 외관과 성능을 확인하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Q. 사업다각화 계획은? 

글로벌기업에서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데이터, 사물 등 모든 것을 연결한 초연결사회로 나아가고 있지 않나. 물류산업은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 디지털화는 필수가 됐다. 디지털화한 물류창고도 시스템의 완성도에 따라 그 성공여부가 결정된다. 혜인은 단순히 물류장비를 납품하는 것이 아니다. 물류창고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프로세스가 가장 효율적이고 완벽하게 구현하도록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려고 한다. 향후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물류시스템에 대한 보다 향상된 전문서비스와 지원으로 고객이 필요할 때마다 바로 그 현장에 있을 것이다. 


 
▲융하인리히 물류 장비를 설명하고 있다.


Q. 경영철학이 있다면?

지난 60여년간 혜인을 지탱해온 경영가치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고 차별화를 넘어 탁월함을 추구하는 것이다. 또 현장경영을 중시하고 고객에게 만족을 넘어선 감동을 주는 성공파트너가 되는 것이다. 혜인과 35년을 같이 해온 저 또한 마찬가지다. 우리 물류장비 제품과 서비스에 내재된 최상의 가치를 현장에 제공하려고 직원에게 강조하는 첫째 덕목이 정직이다.

정직은 고객을 대하는 자세 중에서 가장 완벽한 대응이다. 고객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허심탄회하게 일를 논할 수 있는 바탕이 되고 고객에게 가장 높은 신뢰를 줄 수 있다. 정직은 성공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강력한 덕목이다. 둘째 제품에 대한 완벽한 지식이다. 어떤 고객이든 똑같은 솔루션은 없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 맞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과 역량이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깊은 통찰력과 물류시스템에 대한 정확한 평가능력을 갖춰야한다. 다행히도 우리 직원들은 저의 뜻을 잘 이해하고 있고,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솔루션을 제공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물류업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요즘은 가히 물류산업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기업들이 물류 관련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물류 사업에 공급되는 장비들도 날로 다양해지고 있고 장비 공급사들도 증가하고 있다. 물류장비의 수요보다 공급이 증가하면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기업 간, 기업과 고객 간의 관계가 불편해 지지 않도록 상호 비즈니스를 존중하는 풍토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물류산업은 성장형 미래 산업이자 국가 경쟁력의 뼈대가 되는 산업이다. 물류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다함께 대한민국 물류업계의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말하고 싶다. 

< 박재형 기자 j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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