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05 18:11:05.28

(주)한진 이원영 대표이사

"중국내 3PL 현지법인 설립하겠다"

●●●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주)한진이 다음달 1일 칭다오지 역 물류업체와 합자조인식을 갖고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향후 중국 3자물류(3PL) 시 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주)한진 이원영 사장은 지난 17일 해운센터빌딩 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 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올 하반기부터 중국 내 영업을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 다. 아울러 “국내 택배시장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IT시스템을 이용한 서비스 향 상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택배시장에서의 위기를 오히 려 기회로 삼아 ‘파발마’로 통했던 옛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원영 사장과의 일문일답.

 

Question 중국 3PL 사업 진출 등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 고 있다.

 

2002년 칭다오지역에 영업소를 신설한데 이어 올해 칭다오지점으로 승격시켜 산하 에 웨이하이, 다롄, 상하이 지역 영업소를 설치하여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만반의 채 비를 해왔다. 칭다오지역에는 지역내 유수한 물류업체와 오는 6월 1일 합자조인식을 개최해 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 합자기업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과 한국 시 장 진출을 계획하는 중국기업에게 3PL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국 및 해외지역에 대 한 통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3PL사업의 경우 고객기업의 물류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특히 프 로세스 개선 컨설팅 능력과 물류정보시스템, 효율적인 물류자원 운영능력, 글로벌 서 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역량 확보에 전력투구할 생각이다.

한편 지난 2월에는 미국내 물류산업의 최대시장으로 불리는 트럭킹 사업을 개시했 으며 앞으로 이 사업을 근간으로 미국내 종합물류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을 갖고 있 다.

향후 중국 및 미국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럽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 다. 국내물류시장은 이미 치열한 경쟁으로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Question 대전 허브터미널 구축 동기는 무엇이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국내 택배업계의 고민은 곧 네트워크 구축이다. 그만큼 네트워크 구축이 중요하 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가가 많이 비싸 이를 감수하고 터미널 건설을 강행하는 것 이 과연 수익성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택배사업을 영위하는 한 전국적으로 원활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필수조건이다. 즉 당장의 수익성 측 면보다는 멀리 바라보자는 시각에서 대전에 허브터미널을 구축하게 되었다. 터미널 의 규모는 1만4천7백 평으로 내년 9월경 완공될 예정이다. 기존 터미널은 시간당 6천박 스 가량을 처리하고 있지만 신규 터미널이 완공되어 운영에 들어가면 기존 처리량의 세 배에 해당하는 2만박스 처리가 가능하게 된다. 이 같이 화물처리 능력이 증대되 면 각 지역의 집하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를 얻게 될 전망이다.”

 

Question 국내 택배시장에서 위기에 직면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업계에서 들리 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삼는 지혜가 필요하다. 조금만 인식을 달리하면 오히려 기회로 삼 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원조 택배업체로서 현재 업계 3위로 내려선 것이 사실이지 만 부단한 서비스 개선을 통해 고객이 찾는 기업으로 발돋움 할 계획이다.

 

지난해 물량처리 실적을 보면 한진이 가격경쟁에서 많이 보수적이었기 때문이라 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가격경쟁을 시작하다 보면 택배시장 전체가 공멸한다고 판단했 다. 특히 우리와 같은 전국적 네트워크를 가진 업체가 가격덤핑으로 ‘이전투구’식 의 근시안적 영업을 할 수는 없었다. 결국 결론은 서비스 개선을 통해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도록 수도권지역 당일배송 시스템을 구축 하 고 있다. 신선도 유지가 필요한 식품류 및 긴급화물에 대해서 한진만의 차별화된 네 트 워크를 기반으로 당일택배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IT시스템을 새롭게 정비,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택배사중 최초로 PDA 서비스 를 시작한데 이어 최근 GIS, GPS, 라우팅(Routing)등 기술이 지원되는 후지쯔 브랜드 로 PDA를 교체했다.

이같이 IT시스템을 보강하여 고객의 요구에 따른 시간대별 맞춤 서비스를 전략적 으 로 구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전선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집배원, 배달원등에 대한 서 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위탁업체이긴 하지만 모두가 한진 패밀리라는 일체감을 갖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근로조건 및 환경 개선에도 신경을 쓰고 있 다.”
 
 <서의규 기자 >                                               2005.6.18 

맨위로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