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0 18:33

SM상선, “환경규제로 비용 상승” 선대 감량 본격화

대형선 3척 매각 노령 피더막스 폐선



SM상선이 선대 축소에 나선다. 한진해운에서 인수한 8000TEU급 선박을 매각하는 한편 1600TEU급 노령선박을 폐선했다.

SM상선은 85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중국 파이스트호라이즌쉬핑에 매각했다고 10일 밝혔다. 매각된 선박은 <에스엠노퍽>(SM Norfolk) <에스엠뉴욕>(SM New York) <에스엠서배너>(SM Savannah)호다. 

거래 가격은 총 1193억원으로, 미화 환산 약 1억달러 정도다. 2년 전 매입 가격에 비해 선가가 상승했다. SM상선은 지난 2017년 4월 이들 선박을 한진해운 채권단으로부터 척당 2650만달러, 총 7950만달러 안팎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거래로 2000만달러 가량 시세차익을 얻게 됐다.

<에스엠뉴욕>이 2010년 4월, 나머지 2척이 2011년 4월에 각각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지어졌다. 예전 이름은 각각 <한진시애틀> <한진롱비치> <한진로테르담>이었다. 

실 소유주는 SM그룹 계열사인 대한상선이며 SM상선에서 선박운항관리, 선박관리계열사인 KLC SM에서 안전관리자를 각각 맡아 왔다. 한국선급에서 선박검사증서를 취득했고 영국 브리태니어스팀십에 선주배상책임보험(P&I보험)을 가입했다. 

선박 양도 예정일은 11월15일로, 선박이 중국 선사에 팔리면서 대한상선이 2년 전 선박 매입 과정에서 한국자산공사(캠코)와 체결한 금융계약도 종료된다. 
 

현재 3척은 모두 해외선사에 임대된 상태로, 중국 매수자는 기존 용대선 계약을 승계하는 조건으로 거래를 성사시켰다. 

<에스엠노퍽>은 스위스 MSC에 정기용선돼 <엠에스시서배너>(MSC Savannah)란 이름으로 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노선인 아프리카익스프레스를 운항 중이다.

<에스엠뉴욕> 역시 MSC에서 용선했으며 머스크와 공동운항 중인 미국동안-유럽 노선 TA5를 순회하고 있다.

<에스엠서배너>는 대만 에버그린에서 빌려 쓰고 있다. 중국과 남미를 잇는 WSA가 이 선박의 운항 노선이다. 

SM상선은 지난 7월 홍콩 모 선주사와 매매 계약서 서명날인 직전까지 갔다가 매수 희망자 측의 막판 변심으로 거래가 불발됐던 터라 이번 거래에 신중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달 전 거래에서 제시된 선가는 척당 3300만달러, 총 9900만달러였다. 두 달 만에 좀 더 높은 가격으로 거래를 마무리한 셈이다. 

SM상선은 이와 별도로 20살을 넘긴 노후선을 폐선 처분했다. 1998년 1999년 한진중공업에서 나란히 지어진 <에스엠호찌민>(SM Hochiminh) <에스엠방콕>(SM Bangkok)호다.

선박 가격은 각각 314만달러(약 37억원) 301만달러(약 35억원)로, LDT(경배수톤, 폐선 가격의 단위) 당 431달러다.

이로써 SM상선의 선대는 기존 21척 11만8000TEU에서 16척 8만9000TEU로 감소했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SM상선은 선복량 기준 세계 컨테이너선사 순위 20위에 올라 있다. 

SM상선 관계자는 선박 매각에 대해 “환경 규제 이슈 등으로 잠재적인 비용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며 “비용 관리 측면에서 선대 재편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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