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6 10:10

구주항로/ 시황 약세 지속 ‘지중해운임 700弗 붕괴’

초대형선 인도탓…선사들 다음달 운임반등 전망


시황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유럽항로는 지난달부터 두 달에 걸쳐 진행된 신조선 인도로 지중해항로 운임이 1년 3개월 만에 600달러대로 내려앉았다. 선사들은 본격적으로 성수기가 도래하는 다음달부터 운임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사들은 물동량 약세와 초대형선 인도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에도 블랭크세일링(임시휴항)을 진행했다. 올 들어 단 한 달도 거르지 않고 7개월 연속 임시휴항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오션얼라이언스(OA)는 이달 유럽수입항로에서 북유럽 5편, 서지중해노선 1편, 동지중해노선 3편을 결항했다.

잇따른 임시결항에도 초대형선 인도가 줄줄이 예고돼 있다는 점은 유럽 해운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달 1만51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인도받은 CMA CGM에 이어 이달엔 MSC가 2만3000TEU급 <MSC굴슨>을 조선사로부터 넘겨받았다. 이 밖에 에버그린의 2만TEU급 <에버거번>호와 ONE의 1만4000TEU급 <원시그너스>호의 인도도 최근 이뤄졌다. 선사들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컨테이너항로에 신조선을 투입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운임 약세는 지속되고 있다. 상하이해운거래소가 발표한 7월12일자 상하이발 북유럽행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676달러를 기록했다. 전달 745달러와 비교해 100달러 가까이 하락했다. 올해 3월 이후 600~700달러대를 지속하고 있다. 지중해행 운임은 TEU당 697달러로 집계됐다. 전달 745달러와 비교해 48달러 하락했으며, 2018년 4월 694달러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0달러대가 붕괴됐다.

운임 약세를 타개하기 위해 머스크라인은 8월1일 상하이에서 로테르담·그단스크·펠릭스토로 가는 화물에 TEU당 1250달러의 품목무차별운임(FAK)을 설정한다. CMA CGM 역시 다음달 1일 아시아발 북유럽행 화물에 TEU당 1150달러의 FAK를 적용한다.

선사들은 본격적인 성수기가 도래하는 다음달부터 어떻게든 운임이 오르지 않겠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9월 추석을 앞두고 제조업체들이 물동량 밀어내기에 나서는 데다 크리스마스를 대비한 화물이 쏟아지면서 남은 하반기엔 운임 반등이 이뤄질 거란 분석이다. 선사 관계자는 “현재 약 80~90%의 소석률(선복 대비 화물적재율)을 보이고 있으며 운임 회복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며 “8월이 되면 결국 운임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수출 물동량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스터티스틱스(CTS)에 따르면 4월 아시아 15개국발 유럽 54개국행(유럽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43만TEU로 집계됐다.

홍콩을 포함한 중화권이 14% 증가한 104만3772TEU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띠었다. 동남아시아는 8% 증가한 20만7546TEU로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1위 중국은 15% 증가한 102만TEU를 달성했다. 2위 우리나라는 10% 증가한 9만9384TEU를 기록, 7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같은 달 유럽발 아시아행(유럽수입항로) 물동량은 24% 증가한 72만5188TEU로 집계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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