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유럽까지 소량(LCL)화물과 만재(FCL)화물을 철도로 수송하는 철도물류기업 엠티엘(대표이사 강인성)이 지난 5일 중국 충칭에 소재한 철도운송사인 위시노와 베트남발 유럽향 철송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엠티엘은 지난해 3월 베트남-충칭(성도)-유럽을 잇는 철송노선을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개척하는 등 지속적인 화물운송을 이어왔다. 이 회사는 꾸준한 물량 증가를 바탕으로 작년 말부터 충칭을 연계하는 신규노선을 도입해 운송 안정성을 꽤 개선했다. 이번 MOU는 엠티엘 외 중국 베트남의 철송사가 참여한 3자간 MOU다. MOU는 전 구간 운송 안정성 확보 및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화물 연계, 신규 노선 공동 개발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엠티엘은 MOU를 자체 주도한 효과에 힘입어 베트남 소재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거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번 MOU로 엠티엘은 제작된 지 5년 미만의 양질의 컨테이너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국 기업들은 운송 중 화물안전을 위해 제조된 지 10년 미만의 컨테이너 제공을 꾸준히 요청해왔다. 또 베트남 동안역에서 주 2일 발차가 가능해져, 납기가 급한 화물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엠티엘은 현재 베트남 호찌민 하노이 등으로부터 폴란드 말라쉐비치까지 전 구간 철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운송 기간은 약 21일이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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