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07 10:15

9월 선박수출 탱크선·가스선 수주 호조로 순항

선박실적 개선에도 전체수출은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재작년 대형조선 ‘빅3’로 불리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LNG(액화천연가스)선과 탱크선 수주 호조로 우리나라 선박 수출의 플러스성장이 2개월 연속 이어졌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9월 선박 수출액은 18억2100만달러(약 2조1800억원)로 전년 동월 13억9100만달러 대비 30.9% 증가한 실적을 신고했다.

국내 조선사들이 주력 선종인 LNG선을 6척 인도한 데다 초대형유조선(VLCC) 3척을 선주 측에 건넨 게 선박 수출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산업부는 “2016년 수주 급감 이후 2017년 하반기부터 선박 시황 개선에 따른 인도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재작년 하반기엔 삼성중공업이 캐나다 티케이로부터 탱크선을 수주한 데 이어 대우조선해양이 스위스 선사 MSC와 2만2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밖에 현대중공업은 에너지기업인 비톨로부터 LPG선 2척을, 대한조선은 아프라막스 탱크선 최대 8척을 각각 수주한 바 있다.

선박 수출액 증가에도 우리나라 수출실적은 10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9월 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한 447억1200만달러(약 53조4900억원)를, 수입은 5.6% 후퇴한 387억3800만달러(약 46조3500억원)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올해 최고 수준인 59억7300만달러를 냈다.

 


수출액 후퇴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와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 여건 악화, 반도체 D램 단가 하락세 지속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반도체와 석유제품,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두 자릿수 역신장하며 전체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지난달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31.5% 급감한 85억7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도체 다음으로 가장 많은 수출액을 보인 일반기계 역시 1.5% 역신장한 41억4800만달러에 그쳤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역시 18.8% 17.6% 감소한 34억4700만달러 33만7700만달러를 내며 상위 4대 품목 수출액이 모두 뒷걸음질 쳤다. 이 밖에 철강과 디스플레이도 각각 9.1% 1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대 품목 중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인 건 선박뿐이었다.

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액이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제품, 디스플레이 등의 부진으로 21.8% 감소한 114억1000만달러에 그쳤다. 미국 역시 일반기계,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수출 감소로 2.2% 후퇴한 56억9000만달러를 냈다.

일본 인도도 5.9% 10.5% 각각 감소한 23억2000만달러 1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대EU(유럽연합) 수출액은 선박 인도가 늘어나고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에 따른 재고 비축 증대로 10.6% 증가한 44억3000만달러를 달성했다. CIS(독립국가연합) 중남미는 전년 대비 41.3% 10.8% 각각 성장했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4분기에도 해외마케팅·무역금융분야에 7892억원을 집중 투입해 1350개의 수출기업을 총력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디지털 무역·서비스 산업 등 분야별 수출 경쟁력 강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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