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10 11:06

특집설문조사/국내 물류산업 현황과 비전

물류 시황 회복 올해는 일러…2013년 이후 가능할 듯
설문결과 물류산업 인지도 타 산업에 비해 아직 미진
물류시장 활성화 위해 ‘3자 물류비 인상’, ‘물류인재 양성기관 증대’ 필요

●●●창간 23주년을 맞은 ‘물류와 경영’은 물류산업 현 실태 파악과 향후 물류 산업 발전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고자 ‘국내 물류산업 현황과 비전’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펼쳤다. 총 1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많은 물류인들은 국내 물류시장 활성화를 위해 ‘3자 물류비 인상’과 ‘물류인재 양성기관 증대’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 물류시황 회복은 ‘2013년 이후가 될 것’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우선 제조업, IT 산업 등 타 산업과 비교해 물류산업의 성장속도를 묻는 설문에 응답자의 43%가 ‘느리다’고 답변했다. 이어 ‘비슷하다’, ‘빠르다’가 19%로 집계돼 뒤를 이었다. 이는 아직까지 물류산업의 성장률이 타 기업에 비해 느리게 여겨지고 있는 현실을 대변한 응답이다. 국내 물류인프라 및 물류정책 수준은 선진국과 비슷하다고 느낀 응답자가 많았다. 38% 응답자가 ‘비슷하다’다고 답변했으며 ‘다소 미흡하다’(29%), ‘더 뛰어나다’(13%)가 그 뒤를 이었다.

물류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도를 묻는 설문에 대해 응답자의 64%가 ‘조금 낮다’고 답변했다. 아직까지도 물류산업의 인지도가 타 산업에 비해 떨어진다는 평가다.

한편 국내 물류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 중 가장 주가 되는 것을 묻는 설문에는 ‘화주-물류기업 간 불평 등’을 꼽은 응답자가 36%로 가장 많았다. ‘기업 간 과당경쟁’(29%), ‘물류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16%)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화주와 물류기업의 불평등이 빨리 해소돼야 할 것으로 판단됐다.

우리나라에서 글로벌 물류기업이 탄생하기 위한 선결조건을 묻자 ‘물류인프라 구축’(32%), ‘물류전문인재 양성’(32%)을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물류기업이 DHL같은 다국적 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치중해야 할 부분”을 묻는 설문에 대해 응답자의 32%가 ‘R&D 적극 투자’를 꼽았다. 이와 함께 ‘동종업계 간 인수합병’(29%)와 ‘해외 거점 확보’(29%)도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최근 정식으로 개통한 아라뱃길의 물류기능에 거는 기대에 대해 묻자 응답자의 61%가 ‘아직은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제 역할을 못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3%로 집계됐다. 실제로 경인아라뱃길의 물류기능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여 진다.

올해 시행된 물류창고업 등록제에 대해 응답자의 39%는 ‘잘했다’고 평가했다. ‘관심 없다’(26%), ‘필요치 않다’(19%)가 그 뒤를 이었다.
“FTA에 따른 무역활성화가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가?”를 묻는 설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9%는 ‘약간 기여하고 있다’고 답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35%는 ‘크게 기여하고 있다’를 답했다. 이번 설문을 보면 응답자의 2/3이상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놔 FTA 활성화가 물류산업에는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물류관련 자격증이 물류 전문 인력 양성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가”를 묻는 설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8%가 ‘약간 도움을 준다’고 답했다. 반면 ‘전혀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도 전체 응답자의 19%로 집계됐다.

국내에 있는 물류관련 단체들이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우선적으로 수행해야 할 부분에 대해 묻는 설문에는 ‘적극적 대외활동’(29%), ‘정부와 가교역할’(33%), ‘물류전문인재 양성’(32%) 등 다양한 답변이 고르게 선택됐다.

물류업계 임금수준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응답자의 65%가 물류업계 임금 수준 및 종사자에 대한 처우가 ‘낮다’고 답변했다. 반면 ‘높다’고 답한 응답자는 한명도 없었다. 시간이 흘러도 물류종사자들에 대한 처우가 낮다는 평가는 지속되고 있다.

향후 국내 물류시장 활성화를 위해 ‘3자 물류비용 인상’(33%)과 ‘물류인재 양성기관 증대’(32%)가 가장 중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3자 물류비용이 현재 많이 떨어져 있어 물류기업이 살아남기 힘든 상황을 반영한 결과다.

한편 해운/물류/항공 관련 언론매체 및 매스미디어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설문에 응답자의 55%는 ‘만족’을 꼽았으며 35%는 ‘불만’을 꼽아 양극화를 이뤘다. 이와 관련 본지가 물류기기 분야에 현재 보다 비중을 더 둬야 하는가를 묻는 설문에 대해 49%가 ‘현행대로 한다’를 선택했으며 32%는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본지가 종합물류 전문지를 지향하는 것에 대한 견해는 응답자의 55%가 ‘옳은 방향이다’고 응답했으며 42%는 ‘몇몇 분야 강화를 통해 전문성 강화’를 꼽았다. 물류 종사자들이 물류매체가 좀 더 전문적인 내용을 심도 있게 다루기를 원한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다음으로 “정부가 국내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우선적으로 펼쳐야 할 정책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3자 물류시장 활성화’(32%), ‘인프라 구축’(36%)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산업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업종은 역시 ‘해운업’(55%)으로 나타났다. ‘육상운송업’(19%), ‘항공운송업’(13%), ‘택배업’(13%)이 그 뒤를 이었다. “차기 정부에서 물류 정책을 종합적으로 다룰 통합 부처가 발족돼야 하는가”를 묻는 설문에 대해 응답자의 58%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생각할 문제다’를 택했다. ‘반드시 발족돼야 한다’를 꼽은 응답자도 32%에 달했다.

마지막으로 물류산업 시황 회복기를 묻는 설문에 응답자의 38%는 ‘2013년 상반기’, 23%는 ‘2013년 하반기’, 마찬가지로 23%는 ‘2014년 이후’를 꼽아 종합적으로 볼 때 2013년 이후가 될 것이라는 견해가 대다수였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SINGAPORE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Lisbon 04/25 05/17 CMA CGM Korea
    One Treasure 04/26 05/07 HMM
    Msc Odessa V 04/27 05/06 MSC Korea
  • INCHEON ALEXANDRI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os Bangkok 04/28 06/26 Always Blue Sea & Air
    Asl Hong Kong 05/05 06/26 Always Blue Sea & Air
  • BUSAN LOS ANGELES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Ym Wholesome 04/27 05/10 HMM
    Hyundai Saturn 04/28 05/11 HMM
    President Eisenhower 04/30 05/11 CMA CGM Korea
  • BUSAN HAMBUR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One Treasure 04/26 06/10 Tongjin
    One Treasure 04/26 06/10 Tongjin
    Hmm Southampton 04/27 06/16 HMM
  • BUSAN PASIR GUDA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s Tacoma 04/25 05/05 T.S. Line Ltd
    Ever Burly 04/27 05/08 Sinokor
    As Patria 04/28 05/12 T.S. Line Ltd
출발항
도착항

많이 본 기사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