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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9 09:01

기고/ 물류비를 통한 경제·물류 환경 분석과 물류비실태조사 개선 방안

이헌수 항공대 교수(한국물류산업정책연구원장)


최근에 발표된 미국의 물류 현황 조사보고서(State of Logistics Report)에 의하면, 세계 경제 및 물류 환경의 급격한 변동성, 최근 40년 동안의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수요 급증과 공급체인 단절에 따른 심각한 수급 괴리, 거의 모든 운송 수단의 시설 및 네트워크에 있어서의 적체 및 단절 등으로 인하여, 2021년 미국 기업물류비는 22.4% 급증하였으며, 따라서 GDP 대비 물류비가 2008년 이후 최고치인 8%를 기록하였다. 우리나라의 GDP 대비 물류비도 2017년 9%를 기록한 이후 2019년에 9.7%까지 증가하였으며, 2021년 통계가 나오면, 상당한 수준의 증가가 예상된다.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국가에서, 물류비가 국가, 경제, 산업 그리고 기업의 총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클 뿐 아니라, 합리화, 정보화, 첨단화 등을 통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여지가 가장 큰 부문이므로, 정확한 기업물류비 실태조사 및 분석은 국가, 경제, 산업 그리고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칼럼에서는, 물류비 분석 자료를 통해 미국의 경제·물류 환경 현황을 살펴보고, 이와 연계하여 우리나라의 물류비 실태조사 및 분석·활용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살펴보았다.

물류비를 통한 미국 경제·물류 환경 분석

미국 물류 현황 조사보고서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AT Kearney, 전 세계적으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SCM 단체인 CSCMP 그리고 물류기업인 Penske Logistics가 공동으로 작성하며, 공급체인 전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광범위한 물류비를 심층 분석하여, 경제·물류 환경에 있어서의 주요 트렌드와 다양한 정책적, 전략적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2021년의 물류시스템을 한마디로 부조화(out of sync)로 표현하고 있으며, 이는 인력, 보관, 운송 등 모든 물류 관련 시설 능력에 있어서의 심각한 수급 괴리로 인하여 초래되었다.

이러한 수급 괴리로 인하여, 재고관리 비용 25.9%, 운송비용 21.7%를 포함하여, 모든 운송 수단 및 물류 부문에 있어서의 비용 증가가 초래되었다. 첫째, 운전기사 확보 문제 등 가장 심각한 공급부족을 겪었던 트럭운송의 경우 23.4%의 비용 증가가 발생하였으며, 운임의 급격한 증가로 인하여, 트럭 운송사들은 자체 비용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50~100%의 이익 증가가 이루어졌다.

둘째,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인하여 최근 5년간 연평균 11.4%의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던 소화물 운송 부문의 비용은 15.2% 증가하였다. 셋째, 항만의 극심한 적체, 새시 확보난, 인력확보 문제 등으로 인해 트럭운송 못지않은 어려움을 겪었던 철도 부문의 비용도 18.8% 증가하였다. 넷째, 수요의 급증과 항공기 운항 급감으로 인하여 타 운송 수단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수급 괴리 현상이 발생했던 항공운송 부문의 비용도 19.2% 증가하였다.

다섯째, 국내 해상운송이 23.6%의 가장 큰 비용 증가율을 기록하였으며, 원양 선사의 경우 2021년에 과거 20년 동안의 수익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여섯째, 창고의 경우도, 보관 수요의 계속된 증가로 인하여 공실률이 3.7% 감소하였으며, 비용은 9.5% 증가하였다. 

이 보고서에서는, 수급 괴리 및 물류 단절 현상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따라서 강력한 탄성과 회복력을 갖춘 리질리언트(resilient)하고 신속대응이 가능한(agile)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더 많은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이를 위해서 각 기업들의 공급체인 전략을 재평가하고 다양한 대안들을 검토하고 시도해 보도록 제안하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 미국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및 공급체인 단절에 대응하기 위해서 많은 기업들이, 안정적인 트럭 운송 서비스 확보를 위한 자체 혹은 전속 계약 기반 트럭 확보, 철송과 연계한 복합운송 확대, 항공운송 대안을 추가한 신속 대응 능력 제고, 안정적인 공급능력 확보를 위한 재고 증대 및 소싱 대안·지역 확대(multi-shoring), 글로벌 공급체인 가시성 확보를 위한 관제시스템 구축, AI, IoT, 로봇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 및 자동화 등 치열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재고가 어느 정도 확보되고 재고회전율이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수요 급증으로 인한 부담은 적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인력, 반도체 등 여러 자원 확보의 어려움, 높은 철강 가격, 고유가 혹은 유가의 불안정성 등으로 인해, 물류 공급능력의 제약 문제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비를 통한 경제·물류 환경 분석 사례 

국가, 기업 등 모든 경우에, 물류비 절감을 위한 가장 우선적인 타겟은 재고관리비 절감이 되어야 한다. 재고관리비 중 보관비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파악을 하나, 보다 중요한 재고유지와 관련되는 기회비용, 진부화 비용은 총 물류비의 20% 이상이 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파악은 매우 제한적으로만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창고에 묶여 있는 재고에 대한 이자 등 기회비용을 포함한 재고관리비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중요하며, 우리 물류기업들이 글로벌 3PL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기 위해서는 화주·고객 기업들을 위한 재고투자 최소화 모델과 이를 활용한 재고관리비 최소화 효과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회비용, 진부화 비용 등의 재고관리비 반영이 미흡하나, 미국의 경우, 보관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재고의 신선도, 가치 등이 감소하는 진부화 비용이 재고관리비의 40%를 차지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재고회전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에 보다 집중하는 결과가 초래되었다.

운송비 부문에서는 포워딩 부문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운송 수단을 연계하는 복합운송이 증가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물류비실태조사를 통해 파악된 여러 자료들이 국가정책 및 전략 결정의 핵심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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