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북중국-한국-러시아 잇는 신규노선 개설

현대상선이 중국-러시아 서비스를 강화한다.

현대상선은 러시아 페스코와 신규 공동운항을 통해 중국-한국-러시아의 주요 항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서비스를 개시한다.

현대상선은 그 동안 페스코와 CMA CGM 등 2개사와 함께 남중국-중중국-한국-러시아를 잇는 1개 서비스(CRS/China Russia South Service)의 공동운항을 해 왔으며, 이번 협력 확대를 통해 북중국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힌다.

새로운 공동운항 서비스명은 CRN(China Russia North Service)으로 현대상선이 1척, FESCO가 2척 등 3천TEU급 컨테이너선 총 3척을 투입해 매주 서비스 할 계획이다.

3월31일 칭다오에서 출발하는 CRN 서비스의 기항지는 청도-상하이-닝보-부산-블라디보스토크-보스토치니-부산-칭다오 순이다.

또한 현대상선은 기존 CRS 서비스의 기항지 합리화도 진행한다. 신규 CRN노선의 부산항 기항으로 기존에 부산항을 기항했던 CRS노선은 남중국, 닝보, 상하이를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로 직기항하는 익스프레스 서비스로 전환한다. 3월30일 홍콩을 시작으로 홍콩-치완-샤먼-닝보-상하이-블라디보스토크-보스토치니-홍콩 구간을 기항한다.

현대상선 측은 “러시아 신규 서비스 개설 및 기존 노선 합리화를 통해, 고객에게 남중국, 중중국, 북중국에서 블라디보스톡과 보스토치니를 잇는 직항 프리미엄 서비스를 보다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러시아 시장 내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