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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USAN OS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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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ssel D-Date A-Date Agent
    Panstar Miracle 07/07 07/08 Pan Star
    Honor Glory 07/08 07/10 Heung-A
    Honor Ocean 07/08 07/10 Dongjin
  • BUSAN PORTLAN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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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ssel D-Date A-Date Agent
    Sm Shanghai 07/15 08/01 SM LINE
    Sm Kwangyang 07/21 08/08 SM LINE
    Sm Yantian 07/27 08/14 SM LINE
  • INCHEON MU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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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ssel D-Date A-Date Agent
    Sunny Kalmia 07/13 07/28 Kukbo Express
    Ever Vast 07/20 08/12 Evergreen
    Ever Vibe 07/25 08/17 Evergreen
  • BUSAN CHENN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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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ssel D-Date A-Date Agent
    Esl Ningbo 07/11 07/29 ESL
    Wan Hai 372 07/12 08/02 KOREA SHIPPING
    Kmtc Mundra 07/13 08/02 ESL
  • BUSAN NHAVA SH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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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ssel D-Date A-Date Agent
    X-press Phoenix 07/09 07/23 BEN LINE
    X-press Phoenix 07/09 07/23 BEN LINE
    X-press Phoenix 07/09 07/26 FARMKO G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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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카멜리아가 안내하는 동백꽃항로
후쿠오카(福岡)는 일본에서 3번째로 살기 좋은 도시라고 한다. 서서히 인구가 줄어드는 일본에서 몇 안 되는 인구가 늘어나는 도시이기도 하다. 또 일본 내 6위권 항만인 하카타(博多)항을 둔 규슈 지역 최대 물류 거점이다. 해양수산부 출입 해운기자단은 지난 6월26일부터 28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부산-후쿠오카 항로를 운항하는 <뉴카멜리아>호 승선 취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기자단은 <뉴카멜리아>호의 선내 시설을 직접 체험하는 한편, 후쿠오카현의 다자이후 텐만구, 오이타현 히타시의 마메다마치 거리와 삿포로맥주 히타공장 등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일정엔 고려훼리 관계자와 일본 전문 가이드가 동행했다. 동백꽃 이름 품은 2만t급 여객선 <뉴카멜리아>호를 운항하는 카멜리아라인(Camellia Line)은 고려해운과 NYK 자회사인 킨카이유센(近海郵船)이 합작 설립한 회사로, 후쿠오카에 본사를 두고 있다. 고려해운 계열사인 고려훼리에서 일본 국적 선사의 국내 총대리점 업무를 맡고 있다. 2003년 9월 건조된 2만t(총톤)급 <뉴카멜리아>호는 2004년 첫 취항 이후 지금까지 부산과 후쿠오카를 연결하는 대형 국제여객선으로 활약하고 있다. 선박 이름도 부산과 후쿠오카의 시화인 동백꽃의 영어 명칭에서 따왔다. 길이 170m, 폭 24m에 여객 522명, 화물 220TEU를 실을 수 있는 이 선박은 한일항로를 운항하는 선박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선내에 전용 발코니를 갖춘 특별실부터 호텔 수준의 특등실(싱글·트윈), 2층 침대 구조의 1등 양실, 다다미 구조의 화실까지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어 이용객의 취향과 예산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며, 오션뷰 스파(전망욕탕), 레스토랑 ‘비너스’, 면세점, 매점, 노래방, 오락실 등 호텔 수준의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고려훼리 박용환 사장 기자단을 환송하려고 국제여객터미널을 찾은 고려훼리 박용환 대표이사는 승선 취재에 참여한 해운기자단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대체 선박 신조 계획을 귀띔했다. 박 대표는 “부산과 후쿠오카 간 바닷길을 20여 년간 이어준 <뉴카멜리아>호를 이을 신조선이 2030년에 들어올 예정”이라며, “신조 선박은 NYK가 건조하고 고려해운에서 용선하는 방식으로 운항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뉴카멜리아>호는 부산에서 밤 10시30분에 출발해 다음날 아침 7시30분에 하카타항에 도착한 뒤 같은 날 낮 12시에 하카타를 출발해 저녁 6시에 부산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한다. 저녁에 출발해 아침에 도착하는 스케줄 덕분에 배 안에서 잠을 자며 여행을 아침 일찍부터 온전히 즐길 수 있다는 장점으로 규슈 지역 여행객들에게 좋은 선택지로 평가받는다. 기자단은 6월26일 금요일 오후 6시30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3층 뉴카멜리아 카운터에 집합해 출국 심사를 받은 뒤 오후 8시에 선박에 올랐다. 고려훼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취재진을 포함한 270명이 <뉴카멜리아>호를 타고 부산에서 후쿠오카로 향했다. 실제로 승선을 앞둔 면세 구역에 꽤 많은 인원이 대기하고 있었다. 특이한 건 한국인과 일본인이 아닌 제3국적의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많아보였다는 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금요일 퇴근 후에 <뉴카멜리아>호를 이용해 주말 일정으로 일본을 다녀오는 관광객들이 많다”며 “최근 들어서는 배에서 숙박을 하면서 한국과 일본을 동시에 관광하는 외국인 관광객 비중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기자단이 선내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각자 자유시간을 즐기는 사이 부산 도심 불빛이 서서히 멀어지고 있었다. ▲<뉴카멜리아>호 선내 시설 규슈의 관문 하카타항 이튿날인 6월27일 토요일 아침 선내 방송을 들으며 눈을 뜨자 <뉴카멜리아>호는 하카타항에 정박해 있었다. 기자단 일행은 바쁘게 조식을 마치고 짐을 챙겨 규슈 지역의 관문인 하카타항에 발을 내디뎠다. 하카타항은 1899년 8월4일에 개항한 일본의 대표적인 항구다. 일본 내 6번째 규모인 100만TEU 안팎의 컨테이너를 매년 처리한다. 고베 서쪽 지역 항구 중 무역액과 화물처리량 모두 최선두다. 외국인 여객도 한 해 120만명가량 들른다고 한다. 팸투어를 안내한 가이드는 하카타와 후쿠오카가 행정 통합을 하면서 지역 명칭은 후쿠오카로 결정되고 항구와 기차역은 하카타란 이름을 계승했다고 설명했다. 부산항과 200km, 상하이항과 900km 거리에 있는 하카타항은 8개국 40여 개 지역과 연결되는 규슈 최대의 국제물류 거점이다. 월 200편 이상의 컨테이너선 항로가 이곳을 운항한다. 컨테이너 터미널은 1994년 개장한 카시이(香椎) 파크포트와 아일랜드시티 컨테이너터미널(HICCT)로 구성돼 있다. HICCT는 하카타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60%를 처리하는 핵심 시설이다. 수심 14~15m, 총 연장 890m의 안벽과 STS 갠트리크레인 6기 등을 갖추고 있다. 2021년 고속도로를 연결하면서 육상 접근성을 높이고 하역 장비를 전기화하는 등 친환경 전환에도 앞장서고 있다. ▲하카타항 컨테이너 장치장 전경 기자단은 하카타항에서 단체버스를 타고 30여 분을 달려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명소인 다자이후 텐만구(太宰府天滿宮)에 도착했다. 텐만구는 후쿠오카현 다자이후시에 위치한 일본 전국 텐만구의 총본궁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학문의 신 스가와라노 미치자네(845~903)를 제신으로 모시고 있다. 903년에 서거한 미치자네 공의 묘소 위에 묘당이 세워진 게 이 신사의 시작이다. 올해로 설립된 지 1123주년을 맞는다. 신사 곳곳에는 역사와 전설을 간직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은 고신규(御神牛)라 불리는 청동으로 만든 소다. 소 청동상의 머리를 쓰다듬으면 지혜와 학업운이 따른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관광객들이 지나가며 너나없이 한 번씩 손을 얹고 가는 명소가 됐다. 특히 매년 입시철이면 학생과 학부모가 줄을 잇는다. 에도시대 숨결 품은 도시 다자이후 방문을 마친 기자단은 버스로 오이타현(大分縣) 히타(日田)로 이동해 마메다마치(豆田町) 거리에서 도보 관광에 나섰다. 오이타현 서쪽 끝에 위치한 히타는 에도막부 시대에 도쿠가와 막부의 직할지로 지정돼 규슈의 정치·경제 중심지로 번성했다. 현재 그 영광은 사라졌지만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마메다마치 거리가 남아 있으며, 2004년부터 일본 국가중요전통건축물 보존지구로 보호받고 있다. 기자단은 에도 시대 느낌이 물씬 풍기는 마메다마치 거리를 지나 인근의 군초주조(薫長酒造)를 찾았다. 1702년에 지어진 창고가 현재도 보존된 이곳은, 지하 깊은 곳에서 끌어올린 맑은 지하수로 빚은 사케와 소주가 유명하다. ▲ 다자이후 텐만구 소 청동상(왼쪽)과 히타 군초주조 양조장(가운데), 장 전문점 히나고텐 양조장 안으로 들어가니 300년 넘는 시간 동안 보존된 양조장 시설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곳에서 히타의 자연이 빚어낸 명주들을 시음할 수 있다. 300년 전통을 간직하면서도 새로운 세대를 아우르는 사케를 빚는다는 게 매우 인상적이었다. 꽃향기가 나는 퓨전 사케의 풍미를 뒤로하고 200년 전통을 이어온 장(醬) 전문점 히나고텐(ひな御殿)으로 이동했다. 전통 된장과 간장을 판매하면서 히나인형 박물관을 함께 운영하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매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따뜻한 시음용 미소된장국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깊은 감칠맛의 미소시루를 맛보고 나면 다양한 간장과 된장, 양갱 등 히타의 지역 식품을 매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매장 안쪽에는 1000여 점의 히나인형이 전시된 박물관이 마련돼 있다. 히나인형은 매년 3월3일 히나마츠리(여자 어린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명절)에 가정에서 장식하는 전통 인형이다. 전통 발효식품과 일본의 세시풍속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히나고텐은 히타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기자단은 삿포로맥주 히타공장과 후쿠오카 시내 관광을 끝으로 아쉬운 규슈 투어를 마무리하고 여객선에 다시 몸을 실었다. 부산과 후쿠오카를 잇는 바닷길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해상교통과 관광, 문화교류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임을 확인한 짧지만 알찬 시간이었다. < 부산·규슈=해운기자단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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