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3 09:50

대변지 역할 강화로 해운물류산업 경쟁력 제고 앞장

코리아쉬핑가제트 창간 53주년 이우근 발행인 인사말
친애하는 독자 및 해운물류업계 종사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국내 최초의 해운 전문지라는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전문 언론 창달을 위해 묵묵히 걸어 온 <코리아쉬핑가제트>가 어느덧 53살의 나이가 됐습니다.

한국해운의 여명기였던 1971년 6월1일 창간호를 발행하며 해운 언론의 첫발을 내디딘 본지는 독자 여러분의 큰 사랑을 원동력으로 지난 반세기 동안 해운과 항만 물류 무역업계를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충실히 해 올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가 민관의 노력으로 해운산업 합리화, 한진해운 파산 등의 무수한 질곡을 극복하고 세계 5대 해운 강국의 반열에 오르는 역사에 동행한 건 큰 영광이자 자랑입니다.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녹록지 않습니다. 특히 해운물류산업은 헤쳐 나가야 할 여러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러우·이팔 전쟁 등의 국제 분쟁이 지속되고 있고 예멘 후티반군이 야기한 홍해사태는 개선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 세계 선박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으로 우회하고 전 세계 공급망이 다시금 큰 혼란에 빠진 건 홍해사태가 불러 온 나비효과입니다. 해운 시황이 최근 단기 급등하는 호재를 누리고 있지만 전체 선단의 10%를 웃도는 300만TEU 안팎의 신조선이 인도되는 등 공급 과잉이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보여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세계 5위 선사인 독일 하파크로이트가 덴마크 머스크와 제미니를 결성한 것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독일 선사와 갈라서는 국내 대표 선사 HMM은 경영권 매각과 함께 새로운 운항동맹(얼라이언스) 결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제미니가 아시아-유럽 구간에서 부산항을 제외한 것도 논란거리입니다. 다만 두 선사가 부산항과 유럽항로의 길목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탄중펠레파스를 셔틀 운항하는 피더망을 구축하기로 한 데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아시아 역내항로에서 실핏줄 같은 지선망을 구축하고 있는 국내 중소형 컨테이너선사와 협업해 부산항의 동북아 지역 환적허브 지위를 더욱 강화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 밖에 대법원 판결을 남겨 둔 공정위 과징금 부과 취소 소송, 한국해운의 명운이 걸린 국제사회의 해운 환경 규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대응한 해운항만물류 시장의 촘촘한 안전망 구축 등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창간 이후 해운물류산업 대변지 역할에 최선을 다해 온 <코리아쉬핑가제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이슈를 발굴,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등 국가 기간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최근 우리나라 기업 3곳이 세계 50대 물류기업에 진입했다는 보도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MSC, 머스크, CMA CGM 등 세계적인 컨테이너선사들까지 종합물류시장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해운물류산업의 외연을 확장하는 노력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입니다.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 네이버 뉴스스탠드 입점, 전문 언론 최초 방송 서비스 KSG온에어 개설 등 지금까지 일궈 온 변화와 혁신의 고삐도 늦추지 않겠습니다. 53년을 한결같이 본지에 뜨거운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신 독자와 광고주, 해운물류업계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리며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KEELU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Swan River Bridge 07/30 08/02 CMA CGM Korea
    Ym Inauguration 08/01 08/03 T.S. Line Ltd
    Wan Hai 287 08/01 08/03 Wan hai
  • BUSAN JEBEL AL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ao Hai Ji Yun 08/01 09/07 Always Blue Sea & Air
    Cma Cgm Maui 08/02 08/24 CMA CGM Korea
    Al Nasriyah 08/03 08/26 HS SHIPPING
  • BUSAN FREEPORT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sc Ludovica 08/01 09/09 MAERSK LINE
  • BUSAN MONTREAL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Als Luna 07/30 08/22 CMA CGM Korea
    Als Luna 08/06 08/29 CMA CGM Korea
    Moresby Chief 08/16 09/13 Hyopwoon
  • BUSAN TORONT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Als Luna 07/30 08/22 CMA CGM Korea
    Als Luna 08/06 08/29 CMA CGM Korea
    Moresby Chief 08/16 09/13 Hyopwoon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