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9 15:19

한국선급, 3D프린팅기술 안전성 첫 인증…국방·조선 활용 기대

에이엠솔루션즈 유지보수 기술에 제조법 인증서 수여


한국선급(KR)은 7월28월 대전 소재 에이엠솔루션즈에 레이저 와이어 직접 에너지 적층(LW-DED) 기반 적층 제조 보수기술에 제조법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한국선급이 금속 구조물의 손상 부위를 적층 제조, 이른바 3D 프린팅으로 복원하는 공정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3D 프린팅 제조 기술은 복잡한 형상의 부품을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어 항공우주, 조선·해양, 국방 분야의 차세대 제조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인증 체계가 확립되지 않은 데다 비용이 높고 수요가 제한적이어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국제선급연합회(IACS)는 선박·해양 분야에서 적층 제조 기술을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국제 기준(Recommendation No.186)을 제정했다. KR도 국제 기준을 반영해 올해 관련 지침을 개정하고, 소재와 제조 공정, 제품, 제조법에 대한 인증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인증 체계의 적용 범위를 제품 제작뿐 아니라 기존 제품의 손상 부위를 복원하는 유지보수 분야로 넓혀 조선·해양·국방 분야의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에 인증받은 기술은 금속 와이어를 레이저로 녹여 손상 부위에 선택적으로 적층하는 LW-DED 공정으로, 부품 전체를 교체하거나 새로 제작하지 않고도 손상 부위만 복원할 수 있다. 정비 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이고 단종되거나 조달이 어려운 부품의 수명을 연장하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걸로 기대된다.

김상수(사진 왼쪽에서 4번째) KR 함정사업단장은 “이번 인증은 적층제조로 제작된 부품에 대한 보수를 넘어 기존 금속재료 구조물까지 적층제조 보수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국방 및 조선 분야에서 운용 중인 고부가가치 장비와 구조물의 유지보수 체계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해군본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전시청, 대전테크노파크, 에이엠솔루션즈 등에서 참석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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