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한중 7사와 초대형벌크선 30척 장기계약

브라질 최대 자원 회사 발레가 진행하던 개조 VLOC(대형 광석선)의 리플레이스 상담이 최근 마무리되면서, 한국과 중국의 7개 선사가 신조 VLOC 30척을 건조할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7사와 각 회사의 계약 척수는 폴라리스쉬핑이 10척, 중국공상은행 산하 리스사 6척, 중국 원양해운집단(코스코)과 팬오션이 각 4척, 에이치라인해운 SK해운 대한해운이 각각 2척이다.

이들 선박은 현대중공업과 중국의 발해선박중공 등 주요 조선소에서 건조되며, 준공 후에는 발레와의 20~25년 COA(수량 수송 계약)에 투입된다. 준공은 2019년 이후 예정돼 있다.

발레의 VLCC(대형 원유 탱커)를 광석선으로 개조한 VLOC의 대체 상담을 둘러싸고, 일본 선사도 일본 조선소와 함께 계약을 목표로 했다. 다만, 중국 등의 조선소가 제시한 저가선에 맞설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VLOC의 선가는 적어도 7500만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외신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