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스타벌크, 3분기 영업익 330억…40%↓

그리스 벌크선사 스타벌크가 외형 급증에도 이익 후퇴를 맛봤다. 

스타벌크는 3분기에 영업이익 2862만달러(약 330억원), 순이익 582만달러(약 70억원)를 냈다고 밝혔다. 1년 전에 비해 영업이익은 40%, 순이익은 78% 감소했다.

반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억4844만달러(약 2900억원)를 거뒀다. 

선대 확대로 수입은 늘어났지만 스크러버(배기가스 정화장치) 설치로 선박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수익성은 저하됐다.

이 기간 조선소 이용 비용은 1670만달러로 1년 전 260만달러보다 6.4배 증가했다. 

용선료 환산(TCE) 수입은 일일 1만4688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549달러보다 다소 증가했다. 운영비용(OPEX)은 3719달러로. 전년 동기의 4054달러에서 8.2% 개선됐다.

스타벌크는 운항선박 118척 중 114척에 스크러버를 설치할 계획이다. 3분기에 44척이 설치 공사를 마쳤다. 11월 말까지 88척이 스크러버를 달게 된다.

1~9월 누계 실적의 경우 매출액은 30% 증가한 5억7273만달러, 영업이익은 72% 감소한 2746만달러, 순이익은 -3970만달러였다. 순익은 동기 4668만달러에서 적자 전환했다.  

< 외신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