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둘째 주 벌크선 시장은 중소형선에서 상승세를 이어갔음에도 케이프선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10월1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801,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표한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2만7682를 각각 기록했다.
케이프선 시장은 주요 항로에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대서양 수역에서 브라질발 철광석 수출 수요가 감소한 데다 선복이 몰리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 태평양 수역도 약세 기조가 유지됐다. 다만 중국의 연휴 종료 이후 신규 성약이 증가하고 있어 10월 중순 이후 시황이 살아날 걸로 예측된다. 반면 대서양 수역에서 선복 과잉이 해소되지 않으면 회복세는 더딜 걸로 보인다.
10월13일 케이프선 운임지수(BCI)는 3994포인트로 마감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4만1068달러로 발표됐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신규 성약이 증가하면서 운임 상승을 견인했다. 대서양 수역은 곡물 수출이 남미에서 주춤했지만, 멕시코만에서 상승하면서 시황을 지지했다. 이 시장은 10월 말까지 큰 변동 없이 현재의 흐름을 유지할 걸로 전망된다.
파나막스선 운임지수(BPI)는 2432포인트,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3091달러로 집계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수역별로 시황이 엇갈렸다. 그간 약보합세에 머물렀던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을 중심으로 반등에 나섰고,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오가는 석탄 수요도 증가세를 보였다. 물동량이 꾸준했던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및 흑해발 극동행 항로에서 후퇴했다. 10월 중순 소형선 시황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북태평양에서 곡물 수요가 견조할 걸로 점쳐지는 반면 대서양 수역은 약보합세를 보일 걸로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선 운임지수(BSI)는 1833포인트로 발표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2583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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