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선사 CMA CGM은 부산을 거쳐 아시아와 중남미를 연결하는 PEX2 서비스의 기항지 명단에 콜롬비아 푸에르토·안티오키아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카르타헤나 다음에 푸에르토안티오키아를 배치해 아시아발 화물의 운송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개편된 PEX2는 붕따우-서커우-홍콩-닝보-상하이-칭다오-부산-라사로카르데나스-발보아-만사니요(파나마)-카르타헤나-투르보(푸에르토안티오키아)-카우세도-킹스턴 순으로 운항한다. 카르타헤나에서 푸에르토안티오키아까지 2일 걸린다.
첫 기항 선박은 <케이프코드>(CMA CGM CAPE COD)호로, 10월8일 푸에르토안티오키아 터미널에 처음 입항했다. CMA CGM은 푸에르토안티오키아행 예약 화물에 선복을 우선 배정해 성수기에도 안정적인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1월31일 개장한 푸에르토안티오키아 터미널은 CMA CGM의 자회사 CMA터미널이 운영한다. 농산물 수출화물을 처리하도록 설계된 심수 터미널로, 목표 물동량의 60%를 수입화물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CMA CGM은 푸에르토안티오키아 기항으로 메데인, 보고타, 부카라망가 등 콜롬비아 주요 수입시장으로의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메데인과 보고타까지의 평균 운송거리는 콜롬비아 북부 터미널을 경유할 때보다 43% 짧아진다.
CMA CGM은 “푸에르토안티오키아 경유 해상·내륙 운송 서비스가 기존 북부 관문항인 카르타헤나, 바랑키야, 산타마르타 경유 서비스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면서 “콜롬비아 태평양 연안의 부에나벤투라항을 이용할 때와 비교해도 내륙운송비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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