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17 17:38

1월 미국 무역적자 431억달러...사상최대 기록

미 무역적자, 달러화약세로는 해결 안될 전망

미국의 금년 1월 무역수지 적자액은 사상 최대치인 430억5천7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는 작년 12월 무역적자 427억달러보다 0.9% 증가한 것이고 과거 최대치인 작년 3월의 429억5천200만달러를 상회하면서 사상 최대의 월간 적자기록을 경신했다.
1월 중 수출은 1.2% 감소한 890억달러로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만에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수입은 0.5% 줄어든 1천320억달러로 집계돼 사상 두 번째를 기록한 것으로 이 협회는 분석했다.
국가별 적자액을 보면 중국이 16.2% 증가한 약 115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은 약 53억달러로 7.9%가 감소했는데 특히 대 일본 수출은 1년만의 최저수준인 약 40억달러로 광우병에 따른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 영향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무역협회는 밝혔다.
또 이 협회는 미국의 지난 1월 무역수지 적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국 달러화 약세만으로는 적자 규모를 축소시키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화 악세로 외국 상품의 수입은 한달 전에 비해 불과 0.5% 줄어드는데 그친 반면 미국 상품의 수출은 오히려 1.7% 감소했다.
예전에는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 미국 소비자들이 수입상품을 대신할 미국 상품을 찾았지만 지금은 미국 기업들이 대체재를 만들지 않아서 소비자들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평가된다.
한편 달러화 하락에 따른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데 걸리는 시차가 점점 길어지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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