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14 17:22

日 식품업계, 무선 시스템으로 차세대 도매 전개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글로벌 물류기술’에 대한 성공사례를
보면 일본 식품도매 3대 업체인 일본 악세스社는 국내 식품유통시장이 고령화와 인구
감소, 소비불황, 디플레이션의 진행 등 많은 한계에 직면함에 따라 차세대 도매의 실
현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지난 10년간 진전된 생산기점에서 소비기점으로 가는 소비구
조변혁, 소비자 수요의 고도화와 다양화, 전국 조직 소매업과의 연대 추진, 글로벌
화 등의 추세에 맞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 회사는 중기경영계획(2008~2010년)에서 차세대 도매를 중간유통
의 기본 기능인 상업물류와 제품물류, 여기에 금융을 포함하는 금융물류의 3대 기능
에 더해 소비 다양화, 수요의 개별화 시대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정보물류 기능을 겸
비하는 도매라고 정의했다. 정보물류기능이란 소비자를 포함한 유통 정보를 적시에
정확하게 쌍방향으로 네트워크화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고도정보화기능을 활용
하는 것이다.




악세스社는 소매업 지향의 물류거점으로 MD센터(Merchandising
Distribution Center)를 전국으로 전개해 왔다. 이는 전국 6개 지사에 두는 사내 물
류거점(지점), 메이커에 대한 물류기능 거점과는 별도로 소매업에 대한 점포 배송을
뒷받침하는 거점으로 국내에 126개소를 포함하는 네트워크다.




아오모리현 하치노헤 MD의 경우 하치노헤 구역의 편의점 체인 69
개 점포, 현지 슈퍼 9개 점포용의 상품 일괄수령, 분류출하, 배송을 담당하는 통과
형 센터(TC:Transfer Center)다.


하치노혜 MD센터는 체인의 합병에 따른 점포숫자 확대 등으로 인
해 작업 부담이 증대됨에 따라 입하 검품, 점포분류용으로 독자 개발한 카트 이동식
무선단말 시스템과 ATMS(Access Transfer Center Multicrt System)를 8대 도입, 활용
해왔다.




또 640평의 공간(냉동고는 212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내
부 구조 개선으로 공간절약형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이 회사의 다른 거점에서는 디지
털 표시 피킹 시스템 또는 같은 분류 시스템(DAS) 등을 채용해 왔지만, 고정 랙이나
기둥을 세워 구조물 자체에 표시기를 붙이는 종래의 설비로는 상당한 공간이 필요하
게 됐다.




이에 회사에서는 지상은 구조물이 불필요한 천조 방식이나 지게차
도 통과되도록 한 승강기동식 천조 구조, 나아가 얇은 기둥에 캐스터를 붙이는 이동
방식으로 하는 이동식 구조물 등을 제조업체와의 협력으로 시험 제작해 사용했
다.




또 좁은 현상에서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구조물이 없고 또 무
선 방식의 디지털 표시기를 도입했다. 디지털 지시기는 ▲장착에 따른 특별한 구조물
이 없도록 해 레이아웃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고 ▲배선이 필요없어 창고 공간의 효
율화를 높이고 ▲소비 전력이 낮은 제품을 도입했다.




냉동고의 입하와 검품은 입하상품의 검품, 핸디 단말로 상품 JAN
을 스캔, 케이스와 낱개의 수를 확인하고 유통기한을 입력하는 과정이다. 핸디 단말
은 아이템과 수량이 맞으면 핸디  단말로부터 프린터로 무선으로 지시하는데 이
런 단말은 카시오의 최신형 제품을 총 15대 도입하고 일본 필링이 소프트웨어를 내
장, 종래 기종보다 기능성을 크게 높인 것이다. 프린터와 라벨은 핸디의 지시로 이
동 프린터(이시타 제조, 총 3대)로부터 일차분류(4개 블록 별) 라벨이 출력되며, 이
것을 상품에 부착한다.




분류작업 준비는 무선 표시기의 장착으로 진행된다. 여기에서는 편
의점 69개 점포에 대한 점포별 분류작업이 실행되며 검품이 끝나면 수석 작업자가 충
전해 둔 무선표시기를 이런 크레이터에 장착한다. 탈착이 용이한 무선표시기는 전용
커버로 크레이트에 1대씩 직접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일체의 구조재가 필요 없고 붙
여지기 쉬운 각도에 상하조정도 가능하다. 진행 조회 단말은 BOU(Block Operating
Unit)라고 하며 무선표시기와 핸디 단말에 무선으로 연결해 현재의 분류작업 진행상
황이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분류 과정은 일차분류작업에서 검품이 끝난 입하 상품을 4개의 작
업 블록별로 1차 분류하고 분류 라벨 첩부를 통해 1차 분류 라벨을 상품 케이스나 크
레이트의 끝에 첩부한다. 핸디 단말 등록은 작업자가 충전 래크에 핸디 단말을 들고
가, 모자의 명찰 바코드를 스캔하고 작업자로 등록한 뒤 작업에 임한다. 이어 4개의
블록별로 점포별 분류작업에 들어간다.




이와 같은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편의점 업무 작업인력이 일일
20명에서 약 18명으로 쥴어 들고 슈퍼 업무 작업 인원울 10명에서 9명으로 줄이는
등 인력 감축 효과를 거뒀다. 종래의 리스트 분류만 거치던 작업과 달리 작업 후 실
시했던 최종 검품을 없앰으로써 작업 정밀도가 대폭 향상됐다.<물류와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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