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신년사/ 선박안전기술공단 부원찬 이사장

지난해는 계속적인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해운산업 침체와 더불어 방사능 오염수 유출에 따른 수산업 불황 등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지난 5년간 폐지되었던 해양수산부가 부활하여 우리나라가 다시금 해양강국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뜻 깊은 한 해였습니다. 올해에도 ‘해양사고 30% 줄이기’등 ‘국민행복’ 실현을 위한 ‘안전’ 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과제의 개발·추진이 예상되는 바 공단은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여 해양사고 줄이기에 적극 기여함은 물론 공단이 종합 해양안전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도록 전 임직원 모두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다음과 같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공단 본연의 업무인 철저한 선박검사업무의 수행 뿐만 아니라 선원교육 강화, 노후·취약선에 대한 선박 무료특진서비스, 어선무상안전점검서비스 실시 및 해양사고 저감 대책 마련에도 힘을 쏟는 등 종합적인 해양안전관리 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둘째, KOICA 인도네시아 국제협력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입니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의 선박안전성 제고 및 해상에서의 인명과 환경보호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선박검사 관련 기술 자문, 연수생 초청 및 기자재 지원 사업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업의 차질 없는 수행을 통하여 공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함과 동시에 동남아시아 개발도상국 전역으로 동 사업이 확대되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단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셋째, 지속적인 고객만족서비스 제공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무방문 민원처리 서비스, 서비스콜센터 운영, 검사정보 사전안내서비스 등 고객 중심의 검사서비스를 펼쳐 나가는 한편,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현장 중심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추진토록 하겠습니다.

넷째, 선박안전기술 전문 기관으로서의 위상 제고 및 기술력 향상에 힘쓰겠습니다. 이를 위해 신기술 및 해양사고 저감기술 연구 활성화, 연구 인프라 구축 및 연구 성과 보급 활동을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2015년 세종시로의 본부 사옥 이전과 발맞추어 중소형선박의 안전성 제고 등을 위한 전문 연구시설 및 국내·외 선박종사자에 대한 교육시설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다섯째, 책임경영체제 확립과 효율적인 조직관리를 통한 공단 경쟁력 제고에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정부 3.0」,「창조경제」  등 국정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으로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소통과 화합, 그리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노사 상생 문화 구축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소홀하지 않겠습니다.

2014년 한 해도 우리공단 임직원 모두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더욱 견고함을 다질 수 있는 계기로 삼아 공단이 해양안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전문기술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해양수산가족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번, 새해를 맞이하여 해양수산가족 여러분들의 무궁한 발전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