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서 포르투갈까지 유라시아 2만km 횡단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북항을 유라시아 시작점이자 종점으로 브랜딩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사단법인 부산트랜스유라시아와 2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 중앙동 BPA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엔 강준석 BPA 사장과 유재진 트랜스유라시아 공동조직위원장, 부산일보 김진수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공적으로 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유라시아 원정대를 통해 부산항 북항 재개발지역의 홍보와 재개발 2단계 구역에서 개최될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기여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부산항만공사는 북항을 랜드마크화해 부산을 새로운 해양레저도시로 브랜딩하는 기회로 삼으려고 트랜스유라시아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유라시아원정대 행사에 공동주최 기관으로 참여하고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유라시아 원정대는 올해 6월부터 60일 일정으로 SUV와 캠핑카를 타고 유라시아 동쪽의 시작점인 부산을 출발해 유라시아 대륙을 통과해 유라시아 서쪽 끝인 포르투칼 리스본까지 2만여km를 여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K팝 K댄스 K푸드 등 2030월드엑스포 개최 도시 부산과 대한민국을 알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