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이 선박에서 나온 폐로프를 재활용한 친환경 화분을 기부하는 자원 순환과 나눔 캠페인을 벌였다.
대한해운은 지난 4일 경기 여주시 여주대학교 부속유치원에서 선박용 폐로프를 재활용한 화분 120개에 독도섬기린초를 심어 어린이들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선사 측은 어린이들이 독도 자생 식물을 직접 가꾸면서 자연스럽게 10월25일 독도의 날과 우리 영토의 소중함을 깨우치고 환경보호의 의미도 익힐 수 있도록 이번 기부행사를 마련했다.
합성섬유로 제작되는 선박용 로프는 바다에 유입되면 해양 오염과 생태계 훼손을 유발할 수 있어 체계적인 수거와 재활용이 요구된다. 대한해운은 해양폐기물 재활용 전문업체 포어시스에 선박용 폐로프를 제공해 새활용(업사이클링)을 유도하고 있다. 폐로프는 친환경 기술로 염분과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전처리 과정을 거쳐 고품질의 재생원료로 전환된다.
이번 기부에는 자원 순환의 중요성에 나눔과 교육의 의미도 담겼다. 해양 오염원에 그칠 수 있는 산업 폐기물이 어린이들에게 환경보호와 영토의 소중함을 동시에 전하는 친환경 교구로 재탄생했다는 점에서다. 대한해운은 앞으로도 폐로프 재생물품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기부하는 활동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화분을 전달한 민상기(
사진 왼쪽에서 5번째) 대한해운 대표이사는 “해양환경을 보호하는 일은 해운선사로서 마땅히 이행해야 할 사회적 책무 중 하나”라며 “산업용 폐기물도 업사이클링 과정을 통해 얼마든지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친환경과 상생, 나눔의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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