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노련, 미래 해양 인재 230명에게 장학금 쾌척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 미래 해양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선원노련은 5월9일 부산해사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전국 11개 해양수산 관련 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총 230명의 학생들에게 1억6천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부산해사고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는 선원노련 박성용 위원장을 비롯해 부산해사고 졸업생인 삼표시멘트해운선원노조 조은찬 위원장, 금양상선노조 강남호 위원장이 참석해 선배로서 미래 해양 인재들을 격려하며 의미를 더했다. 

부산해사고등학교에 1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박성용 위원장은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소중한 인재인 학생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며,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통해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 지원은 부산해사고를 시작으로 ▲인천해사고, 인천해양과학고(6월2일) ▲한국해양마이스터고(6월9일) ▲강원도립대(6월10일) ▲전남대 여수캠퍼스(6월24일) ▲목포해양대(6월 25일 ▲충남해양과학고(6월 26일) ▲경남해양과학고(7월 14일) ▲완도수산고(7월15일) ▲한국해양대(하반기 예정)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선원노련은 “이 같은 행보는 미래 해양 인재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매진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핵심 인력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될 거”라고 밝혔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