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로그, BIX 2025서 바이오 콜드체인 솔루션 주목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기반의 공급망 데이터분석 솔루션 기업 윌로그가 국내 최대 바이오산업 전시회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5(BIX 2025)’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0월15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윌로그는 글로벌 수출과 국내 바이오 의약품 운송·보관 규제인 KGMP·KGSP에 대응하는 모니터링 솔루션을 선보이며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전시 기간 중 50여개 기업과 기술검증(PoC)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바이오 의약품 운송과 제조·보관 시설 모니터링 관련 기업별 맞춤 솔루션, 글로벌 규제 대응, 국제 운송 전 과정의 가시성 확보 방안을 제시하며 호평을 얻었다. 바이오 특화 물류사, 포워더 등과 협력 논의도 이어졌다.

행사 첫날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이 윌로그 부스를 방문해 바이오 의약품 콜드체인에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공급망 관리 기술을 둘러봤다. 이 실장은 “K-바이오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핵심 기술로 윌로그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윌로그 배성훈 대표는 17일에 진행된 행사 ‘AI를 활용한 바이오 소부장 동향 및 콜드체인’ 세션에서 ‘AIoT 기반 바이오 공급망 가시성 구현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배 대표는 윌로그의 IoT 센서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활용해 품질 유지와 공급망 투명성을 확보하는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윌로그는 특허 받은 IoT 센서로 온도·습도·충격 등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AI 분석으로 물류 과정의 리스크를 예측·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바이오 의약품은 물론 디스플레이·반도체·식품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배성훈 대표는 “이번 BIX 2025에서 K-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함께 고민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로 의약품 공급망 안정성과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