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아랩스, 중기부 창업지원프로그램 선정…연구개발 자금 확보

지능형 물류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아로아랩스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아로아랩스는 향후 2년간 5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추천 투자사는 부산에 기반을 둔 기술 전문 벤처캐피털 선보엔젤파트너스이며, 선정된 과제는 ‘지능형 물류 매칭 및 운임 예측을 위한 모듈형 AI 파이프라인 구축’이다. 

아로아랩스는 “글로벌 물류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기존 물류 AI가 가진 단순 수치 예측의 한계, 국내 플랫폼의 키워드 기반 매칭 구조, 리스크 정량화 부재 등을 최신 글로벌 기술로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평가위원단은 “국가적 공급망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라며,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차별성과 확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아로아랩스는 물류 산업의 난제로 꼽히는 비정형 데이터 문제를 해결하고자 인터넷만 되면 언제 어디서라도 작업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의 사스(SaaS)형 물류ERP를 보급해 데이터 표준화에서 플랫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각오다.

김재헌 아로아랩스 대표는 “아로아랩스는 AI·블록체인 기술을 물류 시스템에 결합해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높이고자 한다. 특히 부산의 물류 경쟁력과 부산 기반 VC와의 협업은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확장의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팁스 선정은 부산을 새로운 물류 기술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첫걸음이자, 아로아랩스가 기술로 물류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덧붙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