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4 09:53

그리스·미국 유조선사 통합으로 세계 3위 도약

석유운반선 52척 원유운반선 16척 등 총 68척 운항


그리스계 석유제품운반선사인 캐피털프로덕트파트너스(CPLP)는 미국 선사 DSSS홀딩스와 탱크선대를 통합해 다이아몬드S쉬핑을 설립해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설회사는 석유제품운반선 52척, 원유운반선 16척을 운항하게 된다. 상장된 석유제품선사 중에선 세계 3위 규모다.

신설회사는 미국 코네티컷주 그리니치에 본사를 두며 최고경영자(CEO)엔 DSS의 크레이그 스티븐슨 CEO가 취임한다.

통합은 주식교환을 통해 이뤄지며 거래 규모는 16억5000만달러에 이른다. 출자 비율은 CPLP 33%, DSS 67%다.

DSS가 중형(MR) 제품선 31척과 수에즈막스선박 12척, CPLP가 MR 21척, LR(대형)2 제품선 1척, 수에즈막스 3척을 각각 출연한다.

CPLP는 그리스 선박왕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가 이끄는 선사로, 미국의 공동 투자 사업 형태인 마스터 리미티드 파트너십(MLP) 제도를 바탕으로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했다. 통합사 설립 후 CPLP의 보유선박은 컨테이너선 10척과 벌크선 1척으로 재편된다.

DSS홀딩스는 미국 억만장자 투자자 윌버로스가 설립했다. 로스는 지난해부터 미국 트럼프정부의 상무장관을 맡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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