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6 20:25

유기준 장관, “소통 행정으로 속도감 있는 현안 해결” 주문

경기순행적 선박 투자 해양수산 대표적 적폐 지적

“바다에서 국민들께 새로운 꿈과 비전을 안겨 드려야만 합니다. 해양국가 대한민국에서 이를 이루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소명을 다하지 못하는 직무 유기라고 생각합니다.”

해양수산부 장관이 4개월만에 취임했다.

유기준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은 16일 오전 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유 장관은 취임사에서 다섯 가지를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먼저 모든 정책에서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만이 부활 3년차 해수부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비결이라는 게 신임 장관의 생각이다. 

그는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 경쟁력”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것을 잘 헤아리고 성과로 보여줘 해수부에 대한 실망을 만족과 기대로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현장의 중요성이다.

유 장관은 자신의 좌우명인 민성 정치(民聲 政治)를 소개하며 “현장과는 동떨어진 해수부 직원끼리만 만족하는 정책들을 양산할 수 있다는 점을 늘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수부 직원들이 먼저 크루즈와 마리나도 체험하고 산지에서부터 소비지까지 직접 수산물 운반 트럭도 타는 등 “현장에서 듣고 고민하고 소통하라”고 지시했다.

세 번째는 산적한 현안의 속도감 있는 해결이다.

유 장관은 해양경제특별구역 제도, 수협중앙회 구조 개편, 한․중 FTA 대책, 연안여객선 현대화 등 반드시 추진해야하는 사업과 제도는 치밀하게 논리를 개발해 이해가 얽혀 있는 관계 부처, 지자체, 당사자 등과 계속해서 부딪치고 설득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네 번째 주문은 실패 없는 해양안전이었다. 유 장관은 “막내 부처로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업무 자세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적극성”이라면서도 “하지만 안전만큼은 실패를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령 선박에 대한 전수 조사와 실제 상황에 대비한 종사자의 교육과 훈련을 더욱 강화하고 강화된 안전기준이 철저하게 준수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유 장관은 해양수산부만의 DNA를 만들어 전 직원이 체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의 성공한 비결은 서로 이질적인 창업의 동반자가 있었다는 것”이라며 “해수부 직원들도 익숙하고, 잘 하는 업무만을 고집하지 말고 과감하게 다른 업무도 접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없애야 할 후진적인 요소도 꼽았다.

▲쌀 때 팔고 비쌀 때 사는 선박 매매 관행 ▲수산물을 어렵게 잡아서 싸게 파는 유통구조 ▲세계 최고 조선강국임에도 불구하고 낡고 위험한 선박이 많은 상황 등이 유 장관이 혁신 대상으로 지적한 해양수산업계의 대표적인 적폐(積弊)였다.

해양수산업의 국제경쟁력 회복을 위한 광범위한 지원 방안도 소개했다.

그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해 항만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수산업과 양식업을 첨단화하는 한편 크루즈, 마리나, 해양플랜트, e-내비게이션, 해양심층수·에너지·바이오와 같은 신산업은 빠른 시일 내에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취임식 중간 부처를 잘 이끌어줄 것을 바라는 국민과 해수부 직원의 마음을 담아 사무관과 주무관이 한 명씩 나와 유 장관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유 장관은 취임식 이후 국립대전현충원을 들러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후 천안함46용사묘역을 참배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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