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3 08:52

中 코스코, 첫 자동화부두 직결 철도 개통

샤먼 위안하이부두 연결…운송기간 2~3일 단축


중국 최초로 자동화 컨테이너부두 안까지 직접 진입하는 해상-철도 복합운송 전용선이 개통됐다.

코스코쉬핑그룹은 7월29일 자회사 코스코쉬핑포트가 운영하는 샤먼 위안하이부두에서 중국 최초의 부두 직결형 해상-철도 복합운송 철도 전용선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철도 전용선은 총연장 1586m로, 연간 컨테이너 25만TEU와 벌크·잡화 25만t을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중국 최초의 완전자동화부두인 샤먼 위안하이부두의 핵심 작업구역까지 이어지며, 선박이 접안하는 안벽에서 약 70m 떨어진 지점까지 연결된다.

기존에는 철도 화물을 화물역으로 옮긴 뒤 야적장을 거쳐 선박에 실어야 했지만, 전용선 개통으로 열차와 선박을 직접 연결할 수 있게 됐다. 코스코쉬핑은 중간 운송과 환적 절차가 줄어 컨테이너 1개당 총 물류비가 15% 이상 낮아지고 전체 운송기간도 2~3일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환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물 파손 위험도 줄어들 걸로 전망했다.

샤먼 위안하이부두는 유럽 미주 중동 동남아시아 등을 연결하는 21개 원양항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개통된 철도 전용선은 장시성·후난성·후베이성·청두 등 중국 내륙지역으로 이어지는 철도 운송망과 연결된다.

코스코쉬핑은 통합 데이터 인터페이스와 지능형 배차 시스템을 적용해 내륙 화물의 항만 반출입을 효율화할 계획이다. 해상 운송망과 내륙 철도망을 연결해 샤먼항을 중국 내륙과 유럽·아시아 지역을 잇는 복합물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코스코쉬핑그룹 린지 총경리는 “이 전용선은 중국 최초로 해상과 철도가 항만에서 끊김 없이 연결된 사례”라며 “푸젠성과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복합운송 기반 구축과 공급망 디지털화, 친환경 물류체계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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