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05 17:47

홈플러스, 새 주인 찾는다

매각작업 본격 시작
홈플러스가 새 주인을 본격적으로 찾는다.

4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英 최대 유통업체인 테스코가 자회사인 한국의 홈플러스 매각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에 들어가 매각주관사와 법률자문사로 각각 HSBC증권과 영국 프레시필즈 등을 선정하고 유통회사와 사모펀드에 투자안내문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홈플러스의 매각 가격을 7조~10조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르면 오는 7월 예비 입찰이 시작돼 올해 안으로 새 주인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매각 가격이 높아 일정이 좀 더 길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홈플러스 매입 주체로는 KKR, 칼라일, CVC 파트너스, TPG, MBK파트너스 등 국내외 사모펀드들이 거론되고 있으며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농협과 현대백화점 등의 전략적 투자에 대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국내 대형마트업계 1위와 3위인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홈플러스의 매각 가격이 높고 독과점 문제에 걸릴 수도 있어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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