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30 14:55

팬오션 놓친 펄프운송권 유럽·일본 선사가 맡는다

사가웰코, 브라질 피브리아와 7.5억弗 계약

팬오션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가며 아쉽게 놓친 우드펄프(목재펄프) 운송권이 결국 유럽·일본계 선사로 넘어갔다.

3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오픈해치 벌크선사인 사가웰코(Saga Welco)는 브라질 우드펄프기업인 피브리아셀룰로스( Fibria Celulose)와 우드펄프 수송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브라질에서 선적한 표백 유칼리 펄프(BEK)를 아시아와 및 미국, 지중해, 유럽으로 수송하는 장기 계약으로, 계약금액은 7억5000만달러, 한화로 약 8400억원 규모다.

계약기간은 2016년 7월부터 2021년 말까지 5년 6개월이며 5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고 피브리아의 조스 루시아누 두아르트 페니두(Jose Luciano Duarte Penido) 회장은 밝혔다.

피브리아는 매년 600만t 정도의 펄프와 제지를 생산하는 세계 1위 우드펄프 기업으로,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현재 브라질 서부 마투그로수두술 주에서 펄프를 증산하는 호리존트2(HORIZONTE 2)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팬오션은 지난 2010년 피브리아와 50억달러(약 5조6000억원) 규모의 우드펄프 운송계약을 체결했다. 25년간 피브리아 수출화물 전량(연간 600만t)을 수송하는 내용이었다. 이 계약을 토대로 STX조선해양에 5만7000t(재화중량톤)급 오픈해치 일반화물선(OHGCC) 20척을 발주했다.

하지만 STX그룹 부실로 15척의 선박 건조를 맡은 STX다롄조선소가 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펄프운반선 인도가 차질을 빚었으며 결국 지난해 9월 팬오션은 피브리아와의 장기 운송계약액이 50억4000만달러에서 12억달러(약 1조3400억원) 규모로 줄었다고 공시했다.

팬오션은 현재 피브리아와의 장기계약에 5척의 선박을 배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 선박은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2012~2013년 사이 지어진 것들이다.

<아보렐라>(ARBORELLA) <브라시아나>(BRASSIANA) <시트리오도라>(CITRIODORA) <델리카타>(DELICATA) <할로피라>(HALOPHYLA)호 등이다.

사가웰코는 팬오션 몫을 제외한 나머지 화물을 전량 수송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500만t 규모로, 오픈해치 화물선 10척 이상이 이 계약에 투입될 예정이다.

사가웰코는 일본 NYK 자회사인 사가십홀딩과 웨스트팔라르센(Westfal-Larsen) 그룹의 마스터벌크가 지난해 10월1일 합작 설립한 선사로 52척의 선박을 운영 중이다. 세계 1위 기어벌크를 견제하기 위한 세계 2~3위 펄프운반선사들의 결합이다.

선대는 사가십홀딩 선박 32척, 웨스트팔라르센 선박 20척으로 구성돼 있다. 별도로 일본 오시마조선소에서 짓고 있는 신조선 2척을  2016~2017년 사이에 인도받을 예정이어서 전체 선대는 54척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 선사는 피브리아와의 장기계약엔 기존 보유선박을 투입할 예정이며 신규 발주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드펄프는 제지용 반제품으로 이를 수송하는 오픈 해치 화물선은 대형 갠트리 크레인을 갖추고 있으며, 화물창이 박스형태로 설계돼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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