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20 13:47

항공산업 부진, 양대 국적항공사 신용등급 하향조정

나이스신평, 대한항공 BBB+(안정적)·아시아나항공 BBB+(부정적)

●●●최근 세계 경제 침체기조와 국내 저비용 항공사와 외국계 항공사의 국내시장 잠식으로 인한 경쟁 심화 등으로 양대 국적항공사의 장기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7일 항공운송업의 제반 환경 변화를 반영해 대한항공의 장기신용등급을 한단계 강등해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은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등급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국내 항공운송업계는 중국인 입국자 증가,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2014년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세를 이어 왔으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확산 등으로 2분기에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항공운송업은 특성상 정치와 경제 등 다양한 외부변수에 따라 실적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중국, 유럽 등지의 경기 침체 및 그에 따른 각국의 환율인상 정책,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여러 가지 변수도 제기되고 있다.

나이스신평은 항공산업이 외부 변수 이외에도 업계 내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양대 대형항공사가 안정적으로 지배해 오던 시장이 저비용 항공사와 외국계 항공사의 잠식으로 중장기적 사업안정성이 저해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에 반해 대형항공사들의 경우 초대형항공기를 지속적으로 도입하는 등 공급능력을 확대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탑승율 하락, 내지는 가격 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 리스크가 대두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대한항공은 중장기적인 사업안정성 저하 이외에도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중대형 기종을 위주로 총 60대(운용리스 7대)의 항공기를 집중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최근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총 100여대(확정 계약 60대)의 소형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하기로 해 차입금 증가 등으로 인한 재무지표의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나이스신평은 대한항공의 장기신용등급의 하향 조정에 대해 “한진인터내셔날코퍼레이션, 왕산레저개발, 한진해운 등에 대한 지원을 제공했거나 제공할 예정으로 S-Oil 지분 매각, 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등 긍정적인 요소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인 재무안정성 저하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과거 대우건설, 대한통운 등 주요 계열사의 인수와 매각 등 그룹 차원의 경영의사결정과 관련해 신용등급이 좌우된 바 있다. 최근 진행중인 채권금융기관 보유 금호산업 지분 매각작업의 결과에 따라 과거와 같은 계열리스크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 또한 대한항공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국,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을 주력으로 운행하고 있어 장거리 노선에 비해 저비용 항공사와의 경쟁강도가 상대적으로 심화될 것으로도 예상된다. 

또한 지속적으로 항공기/기재 등과 관련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기도입한 초대형여객기(A380) 2대 이외에 추가적으로 4대를 2016년까지 도입하고 이후에도 300석 내외의 A350 30대를 2017년부터 2025년까지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나이스신평은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중대형항공기 등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임에 따라 재무안정성이 저하될 위험에 노출돼 있고 중장기적인 사업안정성의 불확실성과 금호아시아나계열 차원의 리스크 증가 가능성으로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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