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27 13:10

중남미항로/​ 남미서안은 선복증가로 동안은 경기침체로 ‘몸살’

9월1일부 남미서안 750달러, 동안 500달러 GRI

8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중남미항로는 물동량 증가는 커녕 저조한 해상운임으로 암울하기만하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남미서안의 스팟 운임수준은 20피트컨테이너(TEU)당 500~600달러 수준, 남미동안은 300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항운거래소가 집계한 상하이발 브라질 산투스 노선의 8월14일 운임은 TEU당 302달러로 전주대비 187달러 하락했다. 

중남미 취항 선사들은 7월15일 남미동안과 서안에 TEU당 750달러의 운임인상(GRI)이 실패로 돌아가자 8월초 다시 GRI를 시행했다. 남미서안은 GRI에 성공하며 1천달러까지 운임이 대폭 상승했지만 남미동안은 적용하지 못했다. 하지만 월말로 접어들면서 남미서안 운임은 다시 인상 전 수준으로 회귀하고 있는 모습이다. 

선사들은 현재 비정상적으로 낮은 남미 운임을 끌어올리기 위해 9월에도 운임인상에 나선다. 9월1일부로 선사들은 남미서안에 TEU당 750달러, 남미동안에 TEU당 500달러의 GRI를 시행한다. 브라질의 경기 침체로 좀처럼 수출물량이 받쳐주지 않는 동안항로는 운임인상이 더욱 어려워 GRI폭도 남미서안보다 낮다. 

올 초까지만 해도 남미서안의 운임은 수출물량이 꾸준히 뒷받침되면서 1천달러대를 웃돌았다. 하지만 최근 선사들이 남미 서안 선복을 대폭 늘리면서 운임은 하락세를 보일 수밖에 없었다. 

한 선사 관계자는 “서안의 경우 선복확대로 운임 하락세를 보였지만 동안은 브라질의 경기침체로 수입이 대폭 줄어 선사들의 소석률(선복대비 화물 적재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남미동안 수출물량의 80%를 소화하는 브라질의 경기침체는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달러화 대비 헤알화 가치는 7월 한 달간 약 10%, 2015년 누적 기준 약 30%가 하락했다. 정국혼란과 원자재 시장 침체 등으로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7월 3.4헤알, 8월에 3.5헤알을 돌파하며 200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전 세계 통화 중 올해 하락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 선사 관계자는 “남미동안은 내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을 두고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최근 이벤트 특수가 예전만큼 늘지 않아 긍정적인 호재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동안에 비해 높은 운임 수준을 보였던 남미서안은 7월 본격적인 선복증가로 운임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우선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대만의 양밍해운과 함께 5500TEU급 선박 10척을 투입해 남미서안 신규 서비스를 시작했다. CMA CGM, 하파그로이드는 함부르크수드, 차이나쉬핑과 선복공유협정을 체결해 3개의 서비스를 개설했다. 개편된 노선에는 6500TEU급에서 1만TEU급 선박 31척이 투입돼 운영되고 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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