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1 11:08

삼성중공업, 성동조선해양 7년간 경영정상화 지원

2016년부터 4년+3년간 경영 협력하기로
▲사진 왼쪽부터 구본익 성동조선 대표이사 직무대행, 수출입은행 이덕훈 행장, 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
 

삼성중공업이 성동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7년간 영업·구매·기술·생산 부문 등을 지원한다.

삼성중공업과 수출입은행은 ‘성동조선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한 경영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과 수출입은행 이덕훈 행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6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만나 이 같은 협약서에 서명했다.

삼성중공업과 수출입은행이 성동조선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맺은 경영협력 협약의 주요 내용은 ▲협약기간 4+3년에 ▲수출입은행이 인사, 노무, 재무 등 전반적인 경영관리를 맡고 ▲삼성중공업이 영업, 구매, 생산, 기술 부문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번 경영협력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영업망을 활용해 성동조선의 신규 선박 수주를 발굴ㆍ주선하는 동시에 외주계약을 통해 블록 등의 일감을 제공함으로써 성동조선의 안정적 건조물량 확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이번 협약은 개별 조선사에 대한 단순 지원을 뛰어넘어 국가 전략산업이자 기간산업인 조선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중·대형 조선사간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성동조선이 건조하는 선박 품질 향상과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역량을 키우기 위해 설계 등 기술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구매 선진화 기법 전수 등에 따른 구매단가 인하와 효율적인 생산관리 노하우 전수 등을 통해 성동조선의 원가경쟁력 향상과 생산성 제고를 도모할 방침이다.

삼성중공업도 성동조선을 통해 설비 운영의 유연성과 시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선박의 블록 제작 등 성동조선의 외주 계약을 통한 설비 운영의 유연성 증대가 기대된다. 또한 성동조선과의 협력을 통해 중형, 대형 상선을 함께 발주하려는 선주 수요에 대한 삼성중공업의 대응력도 높아질 전망이다.

수은을 비롯한 채권금융기관은 이번 경영협력에 의한 조속한 성동조선 경영정상화를 통해 채권회수율과 여신 건전성 제고, 익스포저(exposure) 축소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이번 협약은 성동조선, 삼성중공업, 채권금융기관이 상호 대등한 지위에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윈윈(win-win)형 방안으로 평가된다.

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은 "조선업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지만, 생산 분야의 시너지를 통해 시장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이번 협약체결은 수은이 수립한 중소조선사별 맞춤형 구조조정 방안이 마침내 결실을 맺은 것으로, 조선산업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다”면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삼성중공업과 중형상선 전문 조선사인 성동조선이 맞손을 잡은 만큼 우리나라가 중형상선 부문에서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하기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일부 온라인에 보도된 위탁경영 결정은 사실과 다르다"며 "위탁경영은 재무, 인사, 경영관리를 포함한 회사 전체를 관장하고 책임지는 것인 반면, 이번에 맺은 협력은 '영업, 구매, 기술, 생산 부문에서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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