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2 11:17

스위스 글로벌 포워더, 올 한해 웃을까

3분기 영업익 퀴네+나겔 9%↑·판알피나 6.8%↓
●●●스위스 글로벌 포워더인 퀴네앤드나겔과 판알피나의 3분기 실적이 각기 다른 양상을 띠었다. 퀴네앤드나겔은 최저환율제 폐지로 매출에 타격을 입었지만 영업이익은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한 반면, 판알피나는 다소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퀴네앤드나겔, 해상·항공운송 ‘선방’

퀴네앤드나겔은 13일 영업보고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EBIT)은 2억3000만스위스프랑(한화 약 27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0%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순매출액은 42억100만스위스프랑(약 4조9515억원)으로 전년동기 45억400만스위스프랑(약 5조3086억원)에 비해 6.7% 감소했다. 순익은 환율 변동에도 불구하고 1억8600만CHF을 기록해 전년동기 1억6700만CHF에서 11.4%나 성장했다.

1~9월 누계 실적도 좋은 성과를 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4% 상승한 6억4000만CHF(약 7543억원), 순익은 6.7% 오른 5억1200만CHF(약 603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순매출액은 124억2600만CHF(약 14조6758억원)으로 전년대비 4.4%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해상운송에서 북미 시장이 돌파구가 됐다. 아시아와 유럽발 북미 수출물량이 나홀로 선전해 아시아-유럽항로의 계속된 시황 침체를 상쇄하는 기회로 작용했다. 20피트 컨테이너(TEU)당 매출총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4% 성장했고, 컨테이너 1대당 전환율도 전년 30.2%에서 32.7%까지 올랐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7% 오르며 두 자릿수 성장을 일궜다.

항공화물부문은 아시아, 유럽, 북미 수출물량이 증가해 전체 항공수송량은 전년동기대비 5.1% 성장했다. 자동차부품, 의약품, 신선식품 등을 겨냥한 특화서비스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11.0%가 올랐다.

육상운송부문은 프로젝트 화물의 감소와 저유가 현상으로 매출액이 12.1% 감소했다. 올해 8월 퀴네앤드나겔은 북미 물류기업인 리트랜스사를 인수했다. 앞으로 북미 시장의 지배력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계약물류부문은 E2E(end-to-end) 솔루션 도입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자동차, 고부가가치, 의약, 소비재산업 등 다양한 신규 계약 체결이 3분기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영국 프로젝트 화주들의 구조조정과 스위스프랑 강세가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며 전년대비 19.6% 급감한 8억6000만CHF(약 1조162억원)을 기록했다.

퀴네앤드나겔의 데트레프 트레프스거 최고경영자(CEO)는 “혁신적인 물류 서비스와 엄격한 비용 관리로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실적 상승을 이끌어냈다”며 “해상운송과 항공운송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고, 육상운송과 계약물류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밝혔다.
 

 
판알피나, 전년 수준 ‘유지’

반면, 판알피나는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판알피나가 20일 공시한 3분기 영업이익은 3201만CHF(약 380억원)으로 전년대비 6.8% 내려앉았다. 연결순익은 2398만CHF(약 285억원)으로 전년대비 4.7% 감소했고, 순매출액은 3억7123만CHF(약 4414억원)으로 7.3% 하락했다.

1~9월 누계 실적은 3분기보다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 영업이익은 해상운송과 육상운송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항공화물의 감소로 2.3% 소폭 하락한 9240만CHF(약 1098억원)을 기록했다. 시황 침체의 영향으로 순매출액도 44억930만CHF(약 5조34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 감소했다. 순익은 저유가 현상 및 항공 시황 침체를 이겨내고 전년대비 1.6% 상승한 6930만CHF(약 824억원)을 기록했다.

판알피나의 피터울버 CEO는 “환율이 조정되면 영업이익과 연결이익은 각각 9%, 10%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항공화물시장 및 에너지산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3분기까지 해상운송과 육상운송이 선전해 영업이익은 전년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는 해상운송부문에서 물동량과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크게 뛰었다. 1~9월 누계 영업이익은 2280만CHF로 지난해 1600만CHF 대비 42.5%나 성장했다. TEU당 매출총이익은 전년동기 309CHF에서 소폭 감소한 300CHF을, 전체 매출총이익은 3억6220만CHF을 기록했다.

항공운송부문은 항공시장이 상반기 내내 1% 미만의 성장률에 머물러 항공수송량이 전년동기대비 2% 감소했다. 자동차·에너지 부문의 물동량은 하락세에 머물렀지만, 신선식품화물은 선전했다. t당 매출총이익은 715CHF으로 전년동기대비 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760만CHF으로 전년동기 8530만CHF에서 20% 급감했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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