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선사 CMA CGM과 미국 투자사 스톤피크가 세계 5개국의 항만터미널 9곳을 묶은 합작법인 ‘유나이티드 포트(UNITED PORTS LLC)’를 설립했다.
CMA CGM과 스톤피크는 7월28일 규제 당국의 승인을 모두 받아 유나이티드포트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발표된 합의에 따라 스톤피크는 24억달러를 투자해 신설 법인의 지분 25%를 확보했다. CMA CGM은 나머지 지분 75%와 합작사 운영권을 보유한다.
유나이티드포트는 CMA CGM이 운영하는 미국 브라질 스페인 대만 베트남의 주요 항만터미널 9곳을 편입했다.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피닉스마린서비스(FMS)와 뉴욕·바욘 포트리버티, 브라질의 산투스터미널, 스페인의 CSP발렌시아·CSP빌바오·TTI알헤시라스·과달키비르 터미널, 대만의 가오슝 CMA-CGM터미널, 베트남의 까이멥 제마링크 등이 포함됐다.
더불어 CMA CGM이 보유한 인도 나바셰바 프리포트터미널 지분도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합작사에 추가로 편입될 예정이다.
양사는 합작사업의 일환으로 터미널 개발과 항만 현대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터미널 처리능력 확대, 하역장비 도입, 철도·내륙운송망 연결 강화 등에 투자하고 항만 장비 전동화와 육상전력공급시설 등 항만 운영의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기반시설도 확충한다.
스톤피크는 CMA CGM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항만 자산에 최대 36억달러를 추가로 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초기 투자액을 포함하면 전체 투자 규모는 최대 60억달러에 이른다.
CMA CGM은 합작사 출범을 계기로 항만 처리능력을 확충하는 데 투자하고 물류서비스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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