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24 17:00

중동항로/ 내달 임시휴항으로 선복조절

운임공표제 7월부터 실시
꽁꽁 언 중동항로에 운임 정상화 바람이 불고 있다. 오는 7월 근해항로에 이어 중동 바닷길에도 운임공표제가 시행된다. 다만 중동지역은 근해항로에 비해 공표제 도입이 더딘 분위기다. 국적선사는 운임공표에 적극적인 반면, 일부 외국적선사는 소극적인 모습이다. 운임공표제 시행과 관련해 본사로부터 별다른 보고를 받지 못한 일부 외국적선사는 운임공표제 도입에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외국적선사 관계자는 “신고를 진행한 외국적선사도 있지만, 본사에서 구체적으로 나온 얘기가 없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6월 중동항로의 해상운임은 지난달에 이어 보합세를 이어갔다. 상반기에 진행된 임시휴항으로 운임을 끌어올린 덕분에 당분간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선사들의 전언이다. 지난달까지 진행됐던 블랭크세일링(임시휴항)은 이달 실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7~8월 여름휴가철을 맞아 선사들이 휴항 여부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항로의 해상운임은 5월과 비교해 소폭 하락했다. 6월8일 상하이항운거래소(SSE)가 발표한 상하이발 페르시안걸프·홍해항로 평균 해상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35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407달러에 비하면 소폭 하락했다. 중동항로는 운임인상(GRI)이 효과를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공표제를 통해 어떻게 운임을 끌어올리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중동으로 향하는 한국발 화물은 아직까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對중동 수출은 전년 대비 -14.3% 감소했다. 저유가, 원자재가 하락 등에 따른 수요 둔화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유가가 소폭의 상승을 이어가고 있으나, 사우디와 이란이 생산과 수출 확대 의지를 밝히고 있어 유가하락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 기업들의 중동지역 프로젝트 수주는 이어지고 있으나, 주요 건설사의 미청구공사 대금 문제가 상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마단 특수도 별다른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다. 올해 라마단기간은 예년보다 앞선 6월부터 시작돼 물량 밀어내기로 5월 말까지 강세를 보였어야 했는데 그런 특수마저 누리지 못했다.

올해 1월 서방국가들로부터 제재 해제 통보를 받은 이란은 우리나라를 잇는 바닷길을 재개했다. 지난달 20일 이란 국영선사 이리슬해운이 광양항에 기항한 데 이어 이달 인천항에 뱃머리를 댔다. 선사들은 5000~6000TEU급 컨테이너선을 인천과 광양에 투입했다. 이리슬해운은 벌크선을 투입해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생산되는 각종 철강제품들도 수송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동항로 선사협의체(IRA)는 오는 8월 초 서울에서 가입 회원사들과 선주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동 시장현황에 대한 점검과 운임인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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