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3 17:53

대한해운, 가스공사 내항 LNG 수송입찰 '승전보'

2019년부터 7500CBM급 LNG선 2척 통영-제주 운항


 
대한해운이 한국가스공사가 실시한 국내 최초의 내항 LNG(액화천연가스) 수송 입찰을 거머쥐었다. 가스공사는 13일 오후 2시 마감된 통영-제주 LNG 수송 입찰에서 대한해운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7500CBM(㎥)급 소형 LNG선 2척을 대상으로 한 이번 입찰에서 대한해운은 삼성중공업과 짝을 이뤄 최저가를 써냄으로써 전 부문을 싹쓸이하는 기쁨을 맛봤다.

대한해운은 첫 내항 LNG 수송 입찰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2일 김용완 부회장이 직접 가스공사를 찾아 참가신청서류를 제출하는 등 입찰을 챙겼다는 후문이다.

가스공사는 LPG(액화석유가스)만 사용 중이던 제주도에 LNG를 공급하기 위해 애월항에 LNG 기지를 구축 중이다. 기지가 완공되면 2019년부터 선박을 투입해 통영에서 제주까지 LNG 수송에 나설 예정이다.

수송 개시는 1호선이 2019년 5월, 2호선이 2019년 12월이다. 대한해운은 20년간 연간 56만t, 총 1120만t의 LNG를 수송하게 된다.

선박 제원은 길이 97m, 폭 22m, 흘수 6.5m, 화물탱크수 2개, 수송능력 7500㎥, 운항속도 13노트 이상이다. 2호선은 LNG급유선도 겸용할 수 있도록 LNG 벙커링 설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특히 2척의 선박엔 모두 지난 미국 셰일가스 장기수송 입찰에서 처음 선보인 한국형 LNG화물창인 KC-1이 장착된다. KC-1 건조 노하우를 확보한 삼성중공업이 입찰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유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4년 실시된 셰일가스 수송입찰에서 SK해운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KC-1 화물창 탑재 선박 2척에 대한 낙찰자로 선정됐다. 올해 한국형 LNG화물창을 단 신조선이 완공돼 첫 항해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입찰에서 삼성중공업과 컨소시엄을 맺은 현대LNG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이 2순위와 3순위에 오른 게 결코 우연이 아닌 셈이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향후 가스공사와 장기수송계약을 체결한 뒤 삼성중공업에 LNG선 2척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해운은 최근 전용선대를 큰 폭으로 늘리고 있다. 지난해 말 27척이었던 전용선은 이날 현재 33척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하고 있는 LNG선이 이달 말 인도돼 가스공사와 맺은 미국 셰일가스 수송계약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입찰엔 대한해운을 비롯해 에이치라인해운 현대LNG해운 SK해운 등 팬오션을 제외하고 가스공사와 장기수송계약을 체결한 선사가 모두 참가했다.

아울러 광양선박 폴라리스쉬핑 KSS해운 등도 LNG 수송시장 진출에 도전했다. 가스공사가 내항선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입찰 기준을 완화하면서 LNG 수송 이력이 없는 이들 선사도 입찰 참여가 가능해졌다. 이중 광양선박은 사전입찰에 참여해 적격심사까지 통과했으나 이후 조선소를 구하지 못해 중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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