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24 15:52

‘LNG 냉열 이용’ 인천 신항 냉동화물 클러스터 조성

7개 입주기업 선정 추진

인천 신항에 소량 화물 클러스터에 이어 냉동 화물 클러스터도 들어선다. 23일 LS용산타워에서 열린 인천 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사업설명회에서 인천항만공사(IPA) 김종길 물류전략실장은 냉동 화물 클러스터 조성 계획과 입주 기업 선정 방안을 설명했다.
 
IPA는 인천 신항 1구역(66만㎡)에 냉동 화물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부지를 조성하고 내년 전기·통신·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마련해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김 실장은 냉동 창고의 수요가 지난 2010년부터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6월에는 냉동 냉장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대비 11.6% 증가한 709TEU를 기록했다. 수요가 늘어나는 요인으로는 ▲기후 변화에 따른 신선식품 수요 증가 ▲냉동 냉장 가공식품 다양화 ▲수요자의 콜드체인 요구 증대 ▲중국 식생활 고급화에 따른 중국 타깃 냉동 냉장 보관 증가 등이 제시됐다.
 
IPA는 액화천연가스(LNG)가 액체에서 기체로 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냉열을 이용해 콜드체인 클러스터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162℃에서 보관되던 LNG는 열교환기와 기화기를 거치며 0℃로 기화된다. 기화한 가스는 가정이나 기업에서 사용된다. 가스공사 인천기지에서 LNG를 기화할 때 생기는 냉열을 신항 배후단지로 끌어와 에너지로 이용하겠다는 것이 IPA의 구상이다. 김 실장은 “기존에 버려지던 LNG 냉열을 활용해 해양환경 보존과 초저온 에너지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국가 에너지 절약 정책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콜드체인 클러스터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비용 절감을 꼽았다. 기화과정에서 버려지는 냉매를 사용해 물류센터 운영에 드는 전기·유지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전했다. 전기 요금은 기존 창고 대비 최소 30% 이상, 유지비용은 기존 창고 대비 약 40%의 비용이 저렴해진다는 설명이다.
 
김 실장은 총 7개 기업이 입주자로 선정돼 평가 결과에 따라 부지를 선택한다고 말했다. 동일한 구역에 다수의 업체가 몰리는 현상을 막기 위한 방안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불필요한 시간·비용·행정적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진행 방식을 새로이 도입했다고 전했다.

평가 순위는 항만별 특성을 고려한 자율적 선정 기준에 따라 정해진다. ‘인천항 제1종 항만배후단지 관리규정’에 의거해 사업 계획서 평가 방식으로 평가되며 총점 100점 만점 중 70점 이상 사업자 중 고득점자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한다. IPA의 평가 기준은 화물유치 계획이 40점, 사업능력 및 자금조달 계획, 고용 및 물류시스템 구축 계획이 각각 25점, 건설계획이 10점을 차지한다.
 
임대료는 ㎡당 월 2000원~2600원 선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임대기간은 20년이며 계약 만료 후 사업실적 등을 고려해 10년 범위 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 상부건축물은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의 시행허가 및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야하며 비관리청 항만공사 계획은 승인 후 1개월 이내에 공사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설비 투자 비용은 입주 기업에서 부담하는 구조다. 임대 계약이 만료되면 동일한 전기식 냉열기를 사용하는 요금 대비 70%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요금이 다시 책정된다.
 
냉동물류 클러스터는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 국가물류 기본계획에 반영돼 인천항 특화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콜드체인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IPA 주도 하에 약 3년에 걸쳐 기술 개발, 자문, 연구 등을 진행해왔다. 김 실장은 “클러스터를 통해 향후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 IPA는 같은 장소에서 내년 초 개장하는 신항 배후단지와 아암물류 2단지에 소량 화물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항배후단지는 올해 상반기 사업자를 공모해 내년 상반기에 부지를 공급하고 아암물류 2단지는 내년 상반기 사업자 공모를 통해 2020년 상반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 이시은 기자 se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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